“태영호 부인은 빨치산 가문…이례적 탈북”

입력 2016.08.19 (06:08) 수정 2016.08.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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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망명한 태영호 공사의 부인이 북한에서 빨치산 가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탈북하는 이례적인 일도 벌어졌는데요.

지난 달 러시아에서 잠적했던 북한 외교관도 가족과 함께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 오백룡입니다.

6.25 전쟁 당시 인민군 8사단장에서 당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요직을 두루거친 김일성의 충신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오백룡 동지는 직무가 높아지고 어깨의 별이 무거워질수록 어느 한순간도 자신이 수령의 전사라는 관점과 입장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망명한 태영호 공사의 부인 오혜선이 이 오백룡 가문이라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최고 핵심권력층인 빨치산 가문의 탈북은 북한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나온 점도 이례적입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아이를 (북한에) 내놓고 가야 되는 김일성 교시가 있는데 부정부패 확산으로 해서 가족들을 다 데리고 나가서 탈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가운데 태영호 공사가 북한 인민군 대장 태병렬의 아들이란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북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현재 부인, 두 아들과 함께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달 가족과 함께 잠적했던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도 최근 가족과 함께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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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부인은 빨치산 가문…이례적 탈북”
    • 입력 2016-08-19 06:21:22
    • 수정2016-08-19 07: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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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망명한 태영호 공사의 부인이 북한에서 빨치산 가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탈북하는 이례적인 일도 벌어졌는데요.

지난 달 러시아에서 잠적했던 북한 외교관도 가족과 함께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 오백룡입니다.

6.25 전쟁 당시 인민군 8사단장에서 당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요직을 두루거친 김일성의 충신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오백룡 동지는 직무가 높아지고 어깨의 별이 무거워질수록 어느 한순간도 자신이 수령의 전사라는 관점과 입장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망명한 태영호 공사의 부인 오혜선이 이 오백룡 가문이라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최고 핵심권력층인 빨치산 가문의 탈북은 북한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아들 둘을 모두 데리고 나온 점도 이례적입니다.

<녹취>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아이를 (북한에) 내놓고 가야 되는 김일성 교시가 있는데 부정부패 확산으로 해서 가족들을 다 데리고 나가서 탈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가운데 태영호 공사가 북한 인민군 대장 태병렬의 아들이란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북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현재 부인, 두 아들과 함께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망명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달 가족과 함께 잠적했던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도 최근 가족과 함께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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