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사고 버스 기사 “의식 잃어”…의문 여전
입력 2016.08.19 (19:21)
수정 2016.08.19 (1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차량 2대와 신호등 기둥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직전 버스 운전기사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한 시내버스가 좌회전하던 차량 2대와 충돌합니다.
경찰이 확보한 사고 직전 버스 내부 CCTV 화면을 보면, 버스 기사가 큰 하품을 한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운전석 창가 쪽으로 쓰러지고, 일부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흔들어 깨웁니다.
하지만 기사는 버스가 차량 2대와 부딪친 후 신호등 기둥까지 들이받고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순간적으로 졸았다"는 버스 기사의 말에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 버스 기사는 사고 전날 오전, 58킬로미터 구간을 두 차례 왕복 운행한 뒤부터 근무가 없었습니다.
사고 당일에는 오전 6시 반에 버스 운행을 시작해 3시간 뒤 차고지에 도착했습니다.
차고지에서 20분 가량 휴식을 취한 버스 운전기사가 운행을 재개한 지 1시간 만에 이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버스 운전 경력 15년이 넘었고 평소 몸에 이상 증세도 없었습니다.
<녹취> 사고 시내버스 회사 관계자 : "(사고 전날) 잠을 잘 잤고,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사고가 나는 유형은 이 기사한테서 찾아볼 수 없었고..."
경찰은 졸음 운전 외에 순간 의식을 잃을 만한 지병이 있는지 버스 기사의 병원 검진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어제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차량 2대와 신호등 기둥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직전 버스 운전기사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한 시내버스가 좌회전하던 차량 2대와 충돌합니다.
경찰이 확보한 사고 직전 버스 내부 CCTV 화면을 보면, 버스 기사가 큰 하품을 한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운전석 창가 쪽으로 쓰러지고, 일부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흔들어 깨웁니다.
하지만 기사는 버스가 차량 2대와 부딪친 후 신호등 기둥까지 들이받고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순간적으로 졸았다"는 버스 기사의 말에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 버스 기사는 사고 전날 오전, 58킬로미터 구간을 두 차례 왕복 운행한 뒤부터 근무가 없었습니다.
사고 당일에는 오전 6시 반에 버스 운행을 시작해 3시간 뒤 차고지에 도착했습니다.
차고지에서 20분 가량 휴식을 취한 버스 운전기사가 운행을 재개한 지 1시간 만에 이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버스 운전 경력 15년이 넘었고 평소 몸에 이상 증세도 없었습니다.
<녹취> 사고 시내버스 회사 관계자 : "(사고 전날) 잠을 잘 잤고,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사고가 나는 유형은 이 기사한테서 찾아볼 수 없었고..."
경찰은 졸음 운전 외에 순간 의식을 잃을 만한 지병이 있는지 버스 기사의 병원 검진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차로 사고 버스 기사 “의식 잃어”…의문 여전
-
- 입력 2016-08-19 19:24:16
- 수정2016-08-19 19:32:15
<앵커 멘트>
어제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차량 2대와 신호등 기둥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직전 버스 운전기사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한 시내버스가 좌회전하던 차량 2대와 충돌합니다.
경찰이 확보한 사고 직전 버스 내부 CCTV 화면을 보면, 버스 기사가 큰 하품을 한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운전석 창가 쪽으로 쓰러지고, 일부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흔들어 깨웁니다.
하지만 기사는 버스가 차량 2대와 부딪친 후 신호등 기둥까지 들이받고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순간적으로 졸았다"는 버스 기사의 말에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 버스 기사는 사고 전날 오전, 58킬로미터 구간을 두 차례 왕복 운행한 뒤부터 근무가 없었습니다.
사고 당일에는 오전 6시 반에 버스 운행을 시작해 3시간 뒤 차고지에 도착했습니다.
차고지에서 20분 가량 휴식을 취한 버스 운전기사가 운행을 재개한 지 1시간 만에 이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버스 운전 경력 15년이 넘었고 평소 몸에 이상 증세도 없었습니다.
<녹취> 사고 시내버스 회사 관계자 : "(사고 전날) 잠을 잘 잤고,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사고가 나는 유형은 이 기사한테서 찾아볼 수 없었고..."
경찰은 졸음 운전 외에 순간 의식을 잃을 만한 지병이 있는지 버스 기사의 병원 검진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어제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시내버스가 차량 2대와 신호등 기둥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 직전 버스 운전기사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한 시내버스가 좌회전하던 차량 2대와 충돌합니다.
경찰이 확보한 사고 직전 버스 내부 CCTV 화면을 보면, 버스 기사가 큰 하품을 한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운전석 창가 쪽으로 쓰러지고, 일부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흔들어 깨웁니다.
하지만 기사는 버스가 차량 2대와 부딪친 후 신호등 기둥까지 들이받고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순간적으로 졸았다"는 버스 기사의 말에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 버스 기사는 사고 전날 오전, 58킬로미터 구간을 두 차례 왕복 운행한 뒤부터 근무가 없었습니다.
사고 당일에는 오전 6시 반에 버스 운행을 시작해 3시간 뒤 차고지에 도착했습니다.
차고지에서 20분 가량 휴식을 취한 버스 운전기사가 운행을 재개한 지 1시간 만에 이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버스 운전 경력 15년이 넘었고 평소 몸에 이상 증세도 없었습니다.
<녹취> 사고 시내버스 회사 관계자 : "(사고 전날) 잠을 잘 잤고,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사고가 나는 유형은 이 기사한테서 찾아볼 수 없었고..."
경찰은 졸음 운전 외에 순간 의식을 잃을 만한 지병이 있는지 버스 기사의 병원 검진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
-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황현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