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강수량 예년 23%…농민 발 동동
입력 2016.08.19 (19:25)
수정 2016.08.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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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요,
그러다보니 수확물 앞둔 농작물 생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삭이 한창 맺히고 있는 한 여름의 논.
그런데 논 바닥이 쩍 갈라져 있습니다.
말라버린 논에서 벼들은 뿌리까지 드러냈습니다.
농민들은 양수기를 돌려 배수로의 물까지 끌어와 보지만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전재범(경남 하동군) : "벼가 지금 한참 물 먹을 시깁니다. 지금 이삭이 생기는데 날이 워낙 가물다보니까 이 우리가 농민들이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로에서 물을 댈 수 없는 밭들은 더욱 심각합니다.
여기는 들깨밭인데요,
한달 넘게 내리지 않은 비로 땅은 바짝 말랐고 들개들은 모두 시들었습니다.
고추는 누렇게 타들어가고, 고구마 잎사귀는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60mm 정도, 평년의 23%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 주요 저수지의 16%가 평년 저수율의 70% 이하에 머물고 있고, 11%는 평년 저수율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호규(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부) : "가뭄대책으로 저수지 준설을 시행하고 있고 하천과 배수로에 버려지는 물을 다시 양수해서 공급하는..."
폭염에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요,
그러다보니 수확물 앞둔 농작물 생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삭이 한창 맺히고 있는 한 여름의 논.
그런데 논 바닥이 쩍 갈라져 있습니다.
말라버린 논에서 벼들은 뿌리까지 드러냈습니다.
농민들은 양수기를 돌려 배수로의 물까지 끌어와 보지만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전재범(경남 하동군) : "벼가 지금 한참 물 먹을 시깁니다. 지금 이삭이 생기는데 날이 워낙 가물다보니까 이 우리가 농민들이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로에서 물을 댈 수 없는 밭들은 더욱 심각합니다.
여기는 들깨밭인데요,
한달 넘게 내리지 않은 비로 땅은 바짝 말랐고 들개들은 모두 시들었습니다.
고추는 누렇게 타들어가고, 고구마 잎사귀는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60mm 정도, 평년의 23%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 주요 저수지의 16%가 평년 저수율의 70% 이하에 머물고 있고, 11%는 평년 저수율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호규(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부) : "가뭄대책으로 저수지 준설을 시행하고 있고 하천과 배수로에 버려지는 물을 다시 양수해서 공급하는..."
폭염에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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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강수량 예년 23%…농민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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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9 19:26:55
- 수정2016-08-19 19:40:24
<앵커 멘트>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요,
그러다보니 수확물 앞둔 농작물 생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삭이 한창 맺히고 있는 한 여름의 논.
그런데 논 바닥이 쩍 갈라져 있습니다.
말라버린 논에서 벼들은 뿌리까지 드러냈습니다.
농민들은 양수기를 돌려 배수로의 물까지 끌어와 보지만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전재범(경남 하동군) : "벼가 지금 한참 물 먹을 시깁니다. 지금 이삭이 생기는데 날이 워낙 가물다보니까 이 우리가 농민들이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로에서 물을 댈 수 없는 밭들은 더욱 심각합니다.
여기는 들깨밭인데요,
한달 넘게 내리지 않은 비로 땅은 바짝 말랐고 들개들은 모두 시들었습니다.
고추는 누렇게 타들어가고, 고구마 잎사귀는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60mm 정도, 평년의 23%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 주요 저수지의 16%가 평년 저수율의 70% 이하에 머물고 있고, 11%는 평년 저수율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호규(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부) : "가뭄대책으로 저수지 준설을 시행하고 있고 하천과 배수로에 버려지는 물을 다시 양수해서 공급하는..."
폭염에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요,
그러다보니 수확물 앞둔 농작물 생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삭이 한창 맺히고 있는 한 여름의 논.
그런데 논 바닥이 쩍 갈라져 있습니다.
말라버린 논에서 벼들은 뿌리까지 드러냈습니다.
농민들은 양수기를 돌려 배수로의 물까지 끌어와 보지만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전재범(경남 하동군) : "벼가 지금 한참 물 먹을 시깁니다. 지금 이삭이 생기는데 날이 워낙 가물다보니까 이 우리가 농민들이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로에서 물을 댈 수 없는 밭들은 더욱 심각합니다.
여기는 들깨밭인데요,
한달 넘게 내리지 않은 비로 땅은 바짝 말랐고 들개들은 모두 시들었습니다.
고추는 누렇게 타들어가고, 고구마 잎사귀는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60mm 정도, 평년의 23%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 주요 저수지의 16%가 평년 저수율의 70% 이하에 머물고 있고, 11%는 평년 저수율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호규(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부) : "가뭄대책으로 저수지 준설을 시행하고 있고 하천과 배수로에 버려지는 물을 다시 양수해서 공급하는..."
폭염에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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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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