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4살이면 부모도 4살” 부모 교육 인기
입력 2016.08.20 (07:33)
수정 2016.08.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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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부모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모 교육이라면 자식 훈육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시겠지만 부모 자신의 삶을 먼저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 아들을 키우는 김주원씨는 최근 한 대학 유아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성향이 모두 다른 아이들을 키우기 어려워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어디서 엄마가 되는 법을 배운 것도 아니고 옛날 부모님이 가르쳐주시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답답한 마음에 '진짜 부모'가 되고 싶은 엄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모 교육은 나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나 사랑받은 경험을 다른 부모와 공유하는 순간,
<녹취> "엄마로서 역할만 하니까 제 정체성이라는 게 없잖아요. (교육받으면서) 나에 대해서 발전도 시켜보고."
비로소 아이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인터뷰> "'너는 네 살이야, 엄만 너보다 나이가 많아'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가 (교육 후에)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눈높이가 맞춰지는 거에요."
한 설문 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9명이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올해 시작한 이 교육은 전국 14개 복지 기관으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김은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모교육 강사) : "(양육) 스트레스를 이제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에게 긍정적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도 지난해부터 학부모 대학을 운영해 270명이 수료했고, 다음 달부터 150명이 듣는 수업이 개강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최근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부모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모 교육이라면 자식 훈육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시겠지만 부모 자신의 삶을 먼저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 아들을 키우는 김주원씨는 최근 한 대학 유아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성향이 모두 다른 아이들을 키우기 어려워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어디서 엄마가 되는 법을 배운 것도 아니고 옛날 부모님이 가르쳐주시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답답한 마음에 '진짜 부모'가 되고 싶은 엄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모 교육은 나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나 사랑받은 경험을 다른 부모와 공유하는 순간,
<녹취> "엄마로서 역할만 하니까 제 정체성이라는 게 없잖아요. (교육받으면서) 나에 대해서 발전도 시켜보고."
비로소 아이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인터뷰> "'너는 네 살이야, 엄만 너보다 나이가 많아'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가 (교육 후에)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눈높이가 맞춰지는 거에요."
한 설문 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9명이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올해 시작한 이 교육은 전국 14개 복지 기관으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김은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모교육 강사) : "(양육) 스트레스를 이제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에게 긍정적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도 지난해부터 학부모 대학을 운영해 270명이 수료했고, 다음 달부터 150명이 듣는 수업이 개강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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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가 4살이면 부모도 4살” 부모 교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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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0 07:36:22
- 수정2016-08-20 14:13:26
<앵커 멘트>
최근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부모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모 교육이라면 자식 훈육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시겠지만 부모 자신의 삶을 먼저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 아들을 키우는 김주원씨는 최근 한 대학 유아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성향이 모두 다른 아이들을 키우기 어려워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어디서 엄마가 되는 법을 배운 것도 아니고 옛날 부모님이 가르쳐주시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답답한 마음에 '진짜 부모'가 되고 싶은 엄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모 교육은 나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나 사랑받은 경험을 다른 부모와 공유하는 순간,
<녹취> "엄마로서 역할만 하니까 제 정체성이라는 게 없잖아요. (교육받으면서) 나에 대해서 발전도 시켜보고."
비로소 아이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인터뷰> "'너는 네 살이야, 엄만 너보다 나이가 많아'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가 (교육 후에)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눈높이가 맞춰지는 거에요."
한 설문 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9명이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올해 시작한 이 교육은 전국 14개 복지 기관으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김은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모교육 강사) : "(양육) 스트레스를 이제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에게 긍정적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도 지난해부터 학부모 대학을 운영해 270명이 수료했고, 다음 달부터 150명이 듣는 수업이 개강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최근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르면서 부모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모 교육이라면 자식 훈육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시겠지만 부모 자신의 삶을 먼저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 아들을 키우는 김주원씨는 최근 한 대학 유아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성향이 모두 다른 아이들을 키우기 어려워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어디서 엄마가 되는 법을 배운 것도 아니고 옛날 부모님이 가르쳐주시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
이런 답답한 마음에 '진짜 부모'가 되고 싶은 엄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모 교육은 나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나 사랑받은 경험을 다른 부모와 공유하는 순간,
<녹취> "엄마로서 역할만 하니까 제 정체성이라는 게 없잖아요. (교육받으면서) 나에 대해서 발전도 시켜보고."
비로소 아이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인터뷰> "'너는 네 살이야, 엄만 너보다 나이가 많아' 항상 그렇게 생각했다가 (교육 후에)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눈높이가 맞춰지는 거에요."
한 설문 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9명이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올해 시작한 이 교육은 전국 14개 복지 기관으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김은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모교육 강사) : "(양육) 스트레스를 이제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에게 긍정적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도 지난해부터 학부모 대학을 운영해 270명이 수료했고, 다음 달부터 150명이 듣는 수업이 개강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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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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