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일째 열대야, 오늘도 폭염 계속

입력 2016.08.22 (06:24) 수정 2016.08.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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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의 최고기온이 36.6도까지 올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요.

밤새 열대야도 이어지며 서울에서는 벌써 30일째 잠들기 힘든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만큼 덥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강화되는 가운데 어제 서울의 최고기온은 36.6도로 서울 기준으로 올여름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또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 낮 동안의 열기는 밤에도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난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여름 열대야 일수는 벌써 30일째,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이었던 1994년의 36일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열기는 계속됩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한 가운데 중국에서 더운 공기가 밀려와 오늘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예상됩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 곳곳에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더위를 잠시 식혀줄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부터는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장기화하는 폭염 속에 지난 주말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천 949명으로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사망자도 16명으로 늘었는데, 햇볕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엔 야외활동을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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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0일째 열대야, 오늘도 폭염 계속
    • 입력 2016-08-22 06:25:40
    • 수정2016-08-22 09: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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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의 최고기온이 36.6도까지 올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요. 밤새 열대야도 이어지며 서울에서는 벌써 30일째 잠들기 힘든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만큼 덥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강화되는 가운데 어제 서울의 최고기온은 36.6도로 서울 기준으로 올여름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또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 낮 동안의 열기는 밤에도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난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여름 열대야 일수는 벌써 30일째,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이었던 1994년의 36일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열기는 계속됩니다.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한 가운데 중국에서 더운 공기가 밀려와 오늘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예상됩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 곳곳에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더위를 잠시 식혀줄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부터는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장기화하는 폭염 속에 지난 주말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천 949명으로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사망자도 16명으로 늘었는데, 햇볕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엔 야외활동을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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