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수 “사드 제3후보지 검토 요청”…주민 반발

입력 2016.08.22 (19:04) 수정 2016.08.22 (19: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항곤 성주군수가 사드 제3 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국방부는 빠른 시일 내에 다른 후보지를 평가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항곤 성주군수가 사드 배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 포대가 아닌 제3의 장소 검토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는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배치 지역을 재검토 하겠다는 국방부 입장에 따른 것입니다.

김 군수는 안보에 반하는 무조건적 반대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된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녹취> 김항곤(성주군수) : "국방부에서는 성산 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결정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에 국방부는 성주군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제3 후보지들을 평가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성주 지역 일부 주민들은 사드 배치 절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 군수의 기자회견 내용 역시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녹취> 배은하(성주군 주민) : "더 투쟁에 전념하여 군수의 입장이 바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 힘으로 꼭 보여줍시다."

사드 반대 주민들은 비대위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 갈 방침입니다.

또한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골프장 인근 김천 지역 주민들도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은 후보지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주군수 “사드 제3후보지 검토 요청”…주민 반발
    • 입력 2016-08-22 19:05:45
    • 수정2016-08-22 19:17:23
    뉴스 7
<앵커 멘트>

김항곤 성주군수가 사드 제3 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국방부는 빠른 시일 내에 다른 후보지를 평가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항곤 성주군수가 사드 배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 포대가 아닌 제3의 장소 검토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는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배치 지역을 재검토 하겠다는 국방부 입장에 따른 것입니다.

김 군수는 안보에 반하는 무조건적 반대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된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녹취> 김항곤(성주군수) : "국방부에서는 성산 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결정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에 국방부는 성주군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제3 후보지들을 평가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성주 지역 일부 주민들은 사드 배치 절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 군수의 기자회견 내용 역시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녹취> 배은하(성주군 주민) : "더 투쟁에 전념하여 군수의 입장이 바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 힘으로 꼭 보여줍시다."

사드 반대 주민들은 비대위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 갈 방침입니다.

또한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골프장 인근 김천 지역 주민들도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은 후보지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