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역대 최고’…가축·어류 폐사도 ↑

입력 2016.08.22 (19:14) 수정 2016.08.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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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2천 명에 육박해 3년전 역대 최고치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가축과 어류 폐사도 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23일부터 어제까지 열사병과 열탈진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수가 천9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난 2013년 천189명보다 6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6명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천626명에 이릅니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온열질환자는 550명에 달했고, 8일부터 어제까지 345명이 발생했습니다.

폭염으로 가축과 양식어류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전국적으로 닭과 오리 등 가축 357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전북 지역에서 128만여 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가장 컸고, 전남과 충남에서도 각각 60만 마리가 넘는 가축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무더위로 연안 지역 수온이 크게 오르면서 볼락과 강도다리, 넙치, 전복 등 양식 어류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주까지 총 209만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31억 6천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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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열질환 ‘역대 최고’…가축·어류 폐사도 ↑
    • 입력 2016-08-22 19:14:57
    • 수정2016-08-23 1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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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2천 명에 육박해 3년전 역대 최고치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가축과 어류 폐사도 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23일부터 어제까지 열사병과 열탈진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수가 천9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난 2013년 천189명보다 6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6명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천626명에 이릅니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온열질환자는 550명에 달했고, 8일부터 어제까지 345명이 발생했습니다. 폭염으로 가축과 양식어류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전국적으로 닭과 오리 등 가축 357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전북 지역에서 128만여 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가장 컸고, 전남과 충남에서도 각각 60만 마리가 넘는 가축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무더위로 연안 지역 수온이 크게 오르면서 볼락과 강도다리, 넙치, 전복 등 양식 어류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주까지 총 209만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31억 6천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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