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제3장소 요청”…軍 “곧 적절성 평가”

입력 2016.08.22 (21:09) 수정 2016.08.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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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논란을 빚어온 사드 배치 부지와 관련해, 성주군이 제3의 장소를 물색해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성주 골프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빠른 시일 안에 다른 후보지들을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km가량 떨어진 성주 골프장입니다.

성산 포대보다 해발 고도가 300미터가량 더 높고, 주변에 민가가 적어 전자파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진입로 등 기반 시설도 갖춰져 있어 최근 유력한 대체 부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성주군은 이 곳을 비롯한 제3의 장소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검토해 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녹취> 김항곤(경북 성주군수) : "성산포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추진하여 하루빨리 황폐화된 우리 성주군의 군정을 원상복구하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군민들은 여전히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성주 골프장의 경우도 사유지인 인근 임야를 매입해야 하는 점 등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국방부는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대체 부지에 대한 평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전 운용성과 주민 안전, 배치 준비 기간 등 6가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성산포대 외의 장소에 사드를 배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을 적용하여 빠른 시일 내에 현재 성주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제3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22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방문해 국방부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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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군 “제3장소 요청”…軍 “곧 적절성 평가”
    • 입력 2016-08-22 21:10:33
    • 수정2016-08-22 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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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논란을 빚어온 사드 배치 부지와 관련해, 성주군이 제3의 장소를 물색해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성주 골프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빠른 시일 안에 다른 후보지들을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km가량 떨어진 성주 골프장입니다.

성산 포대보다 해발 고도가 300미터가량 더 높고, 주변에 민가가 적어 전자파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진입로 등 기반 시설도 갖춰져 있어 최근 유력한 대체 부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성주군은 이 곳을 비롯한 제3의 장소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검토해 달라고 국방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녹취> 김항곤(경북 성주군수) : "성산포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추진하여 하루빨리 황폐화된 우리 성주군의 군정을 원상복구하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군민들은 여전히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성주 골프장의 경우도 사유지인 인근 임야를 매입해야 하는 점 등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국방부는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대체 부지에 대한 평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전 운용성과 주민 안전, 배치 준비 기간 등 6가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성산포대 외의 장소에 사드를 배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을 적용하여 빠른 시일 내에 현재 성주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제3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22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방문해 국방부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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