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사퇴 공방 지속…與 내부서도 갈등 심화

입력 2016.08.23 (06:20) 수정 2016.08.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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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비위 의혹에 휘말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이 거듭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도 우 수석의 사퇴 필요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등, 진통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 민주당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신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우 수석은 물론 이석수 특별감찰관까지, 국회에 출석시키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만약에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운영위원회 소집을 정식 요구합니다."

국민의당은 검찰내에서 우 수석과 친분이 없는 인물들로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황제수사"가 되지 않으려면,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해서 철저히 강력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여당에선 진실규명이 우선이라는 의견과 일단 사퇴해아 한다는 의견이 맞선 가운데 직무정지라는 절충안이 제시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 "(직무 정지부터 시킨 뒤) 혐의가 없다고 판정이 되면 직무 복귀를 시키고, 검찰에서 기소를 하면 사퇴시키는 이런 절충안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우 수석에 대한 감찰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의혹이 제기된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해선 한 목소리로 진실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우병우 수석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임박하면서, 우 수석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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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사퇴 공방 지속…與 내부서도 갈등 심화
    • 입력 2016-08-23 06:21:50
    • 수정2016-08-23 0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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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비위 의혹에 휘말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이 거듭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도 우 수석의 사퇴 필요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등, 진통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 민주당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신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우 수석은 물론 이석수 특별감찰관까지, 국회에 출석시키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만약에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운영위원회 소집을 정식 요구합니다."

국민의당은 검찰내에서 우 수석과 친분이 없는 인물들로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황제수사"가 되지 않으려면,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해서 철저히 강력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여당에선 진실규명이 우선이라는 의견과 일단 사퇴해아 한다는 의견이 맞선 가운데 직무정지라는 절충안이 제시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 "(직무 정지부터 시킨 뒤) 혐의가 없다고 판정이 되면 직무 복귀를 시키고, 검찰에서 기소를 하면 사퇴시키는 이런 절충안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우 수석에 대한 감찰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의혹이 제기된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해선 한 목소리로 진실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우병우 수석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임박하면서, 우 수석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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