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한중 정상회담 성사 기대…상황 악화 말아야”

입력 2016.08.23 (06:23) 수정 2016.08.23 (0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드 배치 문제로 그동안 연일 한국 때리기에 나섰던 중국 관영 매체가 이례적으로 상황을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달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중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내 국수주의 성향의 매체 환구시보는 먼저, 내일(24일)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사드 배치와 강도 높은 대북제재에 대해, 일본은 역사 갈등과 동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의 양보를 원하고 있지만, 이는 중국이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다만 이번 외교장관 회담이 현재의 긴장국면을 완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이 정치적 갈등을 한층 악화시키지 않도록 양국 관계의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드배치 문제로 연일 한국 때리기에 나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더 나가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다음달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리바오둥(중국 외교부 부부장) : "G-20에서 양자 회담 등을 통해 각국의 지도자들이 중요한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하고, 이를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항저우 G-20 정상회의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관영 매체가 이례적으로 상황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나섰습니다.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 국면이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매체 “한중 정상회담 성사 기대…상황 악화 말아야”
    • 입력 2016-08-23 06:25:54
    • 수정2016-08-23 07:30: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사드 배치 문제로 그동안 연일 한국 때리기에 나섰던 중국 관영 매체가 이례적으로 상황을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달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중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내 국수주의 성향의 매체 환구시보는 먼저, 내일(24일)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사드 배치와 강도 높은 대북제재에 대해, 일본은 역사 갈등과 동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의 양보를 원하고 있지만, 이는 중국이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다만 이번 외교장관 회담이 현재의 긴장국면을 완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이 정치적 갈등을 한층 악화시키지 않도록 양국 관계의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드배치 문제로 연일 한국 때리기에 나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더 나가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다음달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리바오둥(중국 외교부 부부장) : "G-20에서 양자 회담 등을 통해 각국의 지도자들이 중요한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하고, 이를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항저우 G-20 정상회의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관영 매체가 이례적으로 상황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나섰습니다.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 국면이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