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총체적 관리 부실”

입력 2016.08.23 (19:02) 수정 2016.08.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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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아이들이 먹는 학교 급식은 당연히 믿고 먹을 수 있게 안전에 문제가 없어야 되겠죠.

그런데 정부가 학교 급식을 종합 점검한 결과, 총체적으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유통 기한이 지났고…"

한 학교 급식 업체의 냉장실입니다.

보관 중인 김치를 살펴보니 유통 기한이 최소 한 달 이상 지났습니다.

냉동실에 상자째 보관 중인 소고기 역시 유통 기한을 넘긴 지 오랩니다.

또 다른 급식 업체입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널려있는 곳에 급식 재료가 쌓여있고, 가공 장소 바로 앞에 하수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위생 상황이 불량하지만 학교 급식을 하는 데는 별다른 제약이 없었습니다.

국무총리실 부패척결단은 지난 4월부터 학교 급식 전반을 종합 점검한 결과, 비위생적 관리와 입찰 담합, 학교와 급식 업체 간 유착 의혹 등 모두 677건의 비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부당한 수의 계약이나 예산 집행 등 학교 차원의 비위가 47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위생과 품질관리 부실, 입찰 담합 등 식재료 가공.유통업체의 비위가 202건이었습니다.

부패척결단은 특히 이번 점검 과정에서,대형 급식업체 4곳이 전국 3천 곳의 학교 관계자에게 16억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제공한 의혹을 확인해

관계 기관이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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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급식 총체적 관리 부실”
    • 입력 2016-08-23 19:03:43
    • 수정2016-08-23 19: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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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아이들이 먹는 학교 급식은 당연히 믿고 먹을 수 있게 안전에 문제가 없어야 되겠죠.

그런데 정부가 학교 급식을 종합 점검한 결과, 총체적으로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유통 기한이 지났고…"

한 학교 급식 업체의 냉장실입니다.

보관 중인 김치를 살펴보니 유통 기한이 최소 한 달 이상 지났습니다.

냉동실에 상자째 보관 중인 소고기 역시 유통 기한을 넘긴 지 오랩니다.

또 다른 급식 업체입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널려있는 곳에 급식 재료가 쌓여있고, 가공 장소 바로 앞에 하수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위생 상황이 불량하지만 학교 급식을 하는 데는 별다른 제약이 없었습니다.

국무총리실 부패척결단은 지난 4월부터 학교 급식 전반을 종합 점검한 결과, 비위생적 관리와 입찰 담합, 학교와 급식 업체 간 유착 의혹 등 모두 677건의 비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부당한 수의 계약이나 예산 집행 등 학교 차원의 비위가 47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위생과 품질관리 부실, 입찰 담합 등 식재료 가공.유통업체의 비위가 202건이었습니다.

부패척결단은 특히 이번 점검 과정에서,대형 급식업체 4곳이 전국 3천 곳의 학교 관계자에게 16억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제공한 의혹을 확인해

관계 기관이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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