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이석수 수사, 특별수사팀 구성

입력 2016.08.23 (19:10) 수정 2016.08.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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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현직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을 대상으로 유례없는 동시 수사를 벌이게 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수남 검찰총장은 오늘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당초 우 수석 수사의뢰 건과 이 감찰관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나 형사부 등에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수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별도로 수사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사안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 총장이 윤갑근 수사팀장에게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으로부터 우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한 달 가까운 감찰을 거쳐,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석의 아들 보직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가, 처가의 가족회사인 정강과 관련해 횡령 혐의 등이 의심된다며 우 수석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같은 날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접수해 사건 배당을 검토해 왔습니다.

윤 고검장은 내일 수사팀 인력 구성을 시작해 팀이 꾸려지는대로 우 수석과 이 감찰관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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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이석수 수사, 특별수사팀 구성
    • 입력 2016-08-23 19:11:25
    • 수정2016-08-23 1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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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현직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을 대상으로 유례없는 동시 수사를 벌이게 됐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수남 검찰총장은 오늘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당초 우 수석 수사의뢰 건과 이 감찰관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나 형사부 등에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수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별도로 수사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사안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 총장이 윤갑근 수사팀장에게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으로부터 우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한 달 가까운 감찰을 거쳐,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석의 아들 보직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가, 처가의 가족회사인 정강과 관련해 횡령 혐의 등이 의심된다며 우 수석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같은 날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접수해 사건 배당을 검토해 왔습니다.

윤 고검장은 내일 수사팀 인력 구성을 시작해 팀이 꾸려지는대로 우 수석과 이 감찰관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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