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테러 대비’…KTX 주요 역에서 보안 검색

입력 2016.08.23 (19:13) 수정 2016.08.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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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고속철도 KTX 4개 주요 역에서 공항 이용 때처럼 엑스레이 검색대와 보안 검색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IS 테러 등이 잇따르자 정부가 철도 안전을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대합실에 공항처럼 엑스레이 검색대가 설치됐습니다.

승객들의 짐을 검사하고, 금속탐지기를 통한 신체검사도 동시에 이뤄집니다.

<녹취> "선생님, 실례하겠습니다. 잠시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시범 실시에 들어간 철도 보안검색은 우선 고속철도 KTX의 서울역과 부산역, 오송역과 익산역 4개 역에서 진행됩니다.

다만 탑승객 전원에 대한 보안검색이 아니라 무작위 선정 또는 의심되는 물건을 가지고 있거나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려내 선별적으로 이뤄집니다.

표만 끊으면 별다른 신원 확인 없이도 비교적 자유롭게 열차에 탈 수 있는 데다 이용자 수가 많아 손쉬운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칩니다.

이슬람 국가, IS가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를 벌이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습니다.

<인터뷰> 이보람(국토교통부 특별사법 경찰대 서울센터 주무관) : "미국과 영국 등에서도 채택하고 있으며, 국민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예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열차 밖 뿐만 아니라, 열차 안에서도 철도 경찰이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를 동원해 의심 물체를 검사하고, 이동식 검색도 진행합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철도 보안 검색을 시범 운영한 뒤 시행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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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테러 대비’…KTX 주요 역에서 보안 검색
    • 입력 2016-08-23 19:15:20
    • 수정2016-08-23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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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고속철도 KTX 4개 주요 역에서 공항 이용 때처럼 엑스레이 검색대와 보안 검색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IS 테러 등이 잇따르자 정부가 철도 안전을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대합실에 공항처럼 엑스레이 검색대가 설치됐습니다.

승객들의 짐을 검사하고, 금속탐지기를 통한 신체검사도 동시에 이뤄집니다.

<녹취> "선생님, 실례하겠습니다. 잠시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시범 실시에 들어간 철도 보안검색은 우선 고속철도 KTX의 서울역과 부산역, 오송역과 익산역 4개 역에서 진행됩니다.

다만 탑승객 전원에 대한 보안검색이 아니라 무작위 선정 또는 의심되는 물건을 가지고 있거나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려내 선별적으로 이뤄집니다.

표만 끊으면 별다른 신원 확인 없이도 비교적 자유롭게 열차에 탈 수 있는 데다 이용자 수가 많아 손쉬운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칩니다.

이슬람 국가, IS가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를 벌이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습니다.

<인터뷰> 이보람(국토교통부 특별사법 경찰대 서울센터 주무관) : "미국과 영국 등에서도 채택하고 있으며, 국민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예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열차 밖 뿐만 아니라, 열차 안에서도 철도 경찰이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를 동원해 의심 물체를 검사하고, 이동식 검색도 진행합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철도 보안 검색을 시범 운영한 뒤 시행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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