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9호 일본 북부 관통…피해 속출

입력 2016.08.23 (19:19) 수정 2016.08.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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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수도권에 상륙한 9호 태풍은 오늘 일본 북부 지역을 관통하며 빠져나갔습니다.

이 태풍으로 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정오쯤 도쿄 부근에 상륙한 9호 태풍 민들레는 일본 북부 지역을 거쳐, 홋카이도를 관통한 뒤, 오늘 낮 오호츠크 해상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습니다.

태풍은 최대 순간 풍속 30~40m의 강풍과 시간당 40mm의 폭우를 동반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홋카이도 지역을 중심으로 110만여 명에 대해 피난 준비 주의보가 발령됐고, 5개 광역자치단체의 하천이 범람수위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홋카이도의 후카가와 시를 흐르는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기상청은 6개 지역이 침수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자체의 피난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2시 현재, 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부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물 5동이 무너지고, 80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또, 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전철 등의 운행 정지가 잇따랐으며, 지바현에서는 2만 2천여 가구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17일부터 3개의 태풍이 잇따라 상륙한 데 이어, 또 다른 태풍 10호가 남쪽 먼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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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9호 일본 북부 관통…피해 속출
    • 입력 2016-08-23 19:20:16
    • 수정2016-08-23 19: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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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수도권에 상륙한 9호 태풍은 오늘 일본 북부 지역을 관통하며 빠져나갔습니다.

이 태풍으로 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정오쯤 도쿄 부근에 상륙한 9호 태풍 민들레는 일본 북부 지역을 거쳐, 홋카이도를 관통한 뒤, 오늘 낮 오호츠크 해상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습니다.

태풍은 최대 순간 풍속 30~40m의 강풍과 시간당 40mm의 폭우를 동반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홋카이도 지역을 중심으로 110만여 명에 대해 피난 준비 주의보가 발령됐고, 5개 광역자치단체의 하천이 범람수위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홋카이도의 후카가와 시를 흐르는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기상청은 6개 지역이 침수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자체의 피난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2시 현재, 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부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물 5동이 무너지고, 80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또, 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전철 등의 운행 정지가 잇따랐으며, 지바현에서는 2만 2천여 가구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17일부터 3개의 태풍이 잇따라 상륙한 데 이어, 또 다른 태풍 10호가 남쪽 먼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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