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방역 비상…“대유행 가능성 희박”

입력 2016.08.25 (23:10) 수정 2016.08.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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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라 발생하는 콜레라 환자에,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방역도 강화했는데, 대유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연기를 내뿜는 소독차가 마을 곳곳을 누빕니다.

이틀 만에 콜레라 환자가 다시 발생하자, 방역을 한층 강화한 겁니다.

첫 번째 환자가 들른 식당과 시장.

두 번째 환자가 삼치회를 먹은 교회를 중심으로 소독 횟수를 배로 늘렸습니다.

<녹취> 하순휘(경남 거제시보건소 방역계장 : "평소에도 하루 한 번 정도는 하는데 이번에는 하루 두 번 합니다. 파리가 오염된 물질을 통해서 옮기기 떄문에..."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해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또 긴급 상황실을 확대 가동하는 한편, 거제 현지에 역학 조사팀을 급파해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콜레라가 주로 물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상하수도 시설이 발달된 국내에선 대유행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입니다.

30초 손 씻기 등 예방 수칙만 잘 지키면 콜레라가 대규모로 전파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녹취> 곽숙영(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첫째, 올바른 손 씻기, 둘째 물 끓여 먹기, 셋째 음식 익혀 먹기를 실천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전국 의료 기관에 묽은 설사 환자가 올 경우 반드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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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라 방역 비상…“대유행 가능성 희박”
    • 입력 2016-08-25 23:11:13
    • 수정2016-08-25 23: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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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라 발생하는 콜레라 환자에,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방역도 강화했는데, 대유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 연기를 내뿜는 소독차가 마을 곳곳을 누빕니다.

이틀 만에 콜레라 환자가 다시 발생하자, 방역을 한층 강화한 겁니다.

첫 번째 환자가 들른 식당과 시장.

두 번째 환자가 삼치회를 먹은 교회를 중심으로 소독 횟수를 배로 늘렸습니다.

<녹취> 하순휘(경남 거제시보건소 방역계장 : "평소에도 하루 한 번 정도는 하는데 이번에는 하루 두 번 합니다. 파리가 오염된 물질을 통해서 옮기기 떄문에..."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해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또 긴급 상황실을 확대 가동하는 한편, 거제 현지에 역학 조사팀을 급파해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콜레라가 주로 물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상하수도 시설이 발달된 국내에선 대유행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입니다.

30초 손 씻기 등 예방 수칙만 잘 지키면 콜레라가 대규모로 전파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녹취> 곽숙영(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첫째, 올바른 손 씻기, 둘째 물 끓여 먹기, 셋째 음식 익혀 먹기를 실천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전국 의료 기관에 묽은 설사 환자가 올 경우 반드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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