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강진 ‘골든 타임’ 임박…구조 총력

입력 2016.08.27 (06:14) 수정 2016.08.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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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진이 할퀴고 간 이탈리아 중부에서는 이른바 '골든타임'이 임박한 가운데,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 중부 지역.

생존 가능성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72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이 임박하면서, 폐허로 변한 산골 마을에선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탐지견과 중장비를 동원하고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조대원 : "(매몰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건물이나 주택에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항상 표시해 둡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존자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크고 작은 여진이 5백여 차례 이어지면서 구조작업을 더욱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28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약 15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과 루마니아 등 외국인들의 사망과 실종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페드리고(구조대원) : "6명을 발견했지만 1명만 살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이탈리아는 오늘을 국가 애도일로 정하고 첫 장례식을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아마트리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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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강진 ‘골든 타임’ 임박…구조 총력
    • 입력 2016-08-27 06:21:18
    • 수정2016-08-27 07: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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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진이 할퀴고 간 이탈리아 중부에서는 이른바 '골든타임'이 임박한 가운데,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 중부 지역.

생존 가능성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72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이 임박하면서, 폐허로 변한 산골 마을에선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탐지견과 중장비를 동원하고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조대원 : "(매몰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건물이나 주택에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항상 표시해 둡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존자를 찾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크고 작은 여진이 5백여 차례 이어지면서 구조작업을 더욱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28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약 15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과 루마니아 등 외국인들의 사망과 실종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페드리고(구조대원) : "6명을 발견했지만 1명만 살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이탈리아는 오늘을 국가 애도일로 정하고 첫 장례식을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아마트리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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