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선보인 한국 현대미술 ‘니르바나’

입력 2016.08.27 (06:50) 수정 2016.08.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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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니르바나, 즉 열반이라는 제목의 한국 현대미술 전시회가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예술과 종교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를 러시아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기회였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 잡은 부처.

캠코더가 부처를 찍어 모니터에 비추고, 부처는 모니터 속의 자신의 모습을 보며 성찰합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의 작품을 사진 작업으로 소개했습니다.

<녹취> 김영호(중앙대 미술학부 교수) : "관객들에게 자신에 대한 성찰의 수행 과정을 겪는 한 존재로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니르바나', 열반이라는 제목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 전시회입니다.

지름이 6m에 달하는 지구의 모습.

수백 개의 숯을 매단 작품으로, 4명이 꼬박 닷새 동안 설치했습니다.

각기 다른 개체들이 모여 우주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녹취> 갈리나(직장인) : "전체 작품 가운데 이 작품이 특히 감동적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뉴미디어, 조각, 설치 등 작가 9명의 작품 25점이 전시됐습니다.

지난 6월 30일 시작된 전시회는 내일(28일)까지 계속됩니다.

오는 30일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어 한국 작가의 예술관과 세계관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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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에 선보인 한국 현대미술 ‘니르바나’
    • 입력 2016-08-27 07:09:32
    • 수정2016-08-27 07: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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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니르바나, 즉 열반이라는 제목의 한국 현대미술 전시회가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예술과 종교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를 러시아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기회였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 잡은 부처.

캠코더가 부처를 찍어 모니터에 비추고, 부처는 모니터 속의 자신의 모습을 보며 성찰합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의 작품을 사진 작업으로 소개했습니다.

<녹취> 김영호(중앙대 미술학부 교수) : "관객들에게 자신에 대한 성찰의 수행 과정을 겪는 한 존재로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니르바나', 열반이라는 제목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 전시회입니다.

지름이 6m에 달하는 지구의 모습.

수백 개의 숯을 매단 작품으로, 4명이 꼬박 닷새 동안 설치했습니다.

각기 다른 개체들이 모여 우주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녹취> 갈리나(직장인) : "전체 작품 가운데 이 작품이 특히 감동적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뉴미디어, 조각, 설치 등 작가 9명의 작품 25점이 전시됐습니다.

지난 6월 30일 시작된 전시회는 내일(28일)까지 계속됩니다.

오는 30일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어 한국 작가의 예술관과 세계관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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