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레지오넬라 환자 급증…냉각수 방제 시급
입력 2016.08.28 (21:02)
수정 2016.08.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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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지오넬라 균은 주로 대형 건물의 냉방기 냉각수나 수도배관 등에 서식해서 여름과 초가을에 집중적으로 발병을 일으킵니다.
올해는 유난히 냉방기 사용이 많았던 만큼 환자도 급증했는데, 특히 만성질환자가 많은 병원 등에 대한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빌딩 옥상에 있는 에어컨 냉각탑입니다.
냉각수가 오염되면, 공조시설을 타고 실내 에어컨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을 함께 쓰는 찜질방이나 목욕탕, 병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물이 한번 오염되면 환자가 집단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모두 75명,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나 급증한 상태입니다.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크게 는게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병원은 만성 폐 질환자 등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들이 많아 감염 위험이 더 큽니다.
<녹취> 이형민(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연구관) : "레지오넬라증 환자의 약 80%는 50대 이상이며, 만성 호흡기질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폭염이 한풀 꺾이긴 했지만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유지해 에어컨 사용이 예상되는 만큼, 냉각탑이나 급수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이 필요합니다.
<녹취>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형건물 같은 경우, 건물주의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냉각수의 오염 정도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해서 균의 배양, 증식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요."
다만, 가정용 에어컨은 냉각수가 아닌 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낮고, 아직까지 사람 간 전파는 보고된 바 없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레지오넬라 균은 주로 대형 건물의 냉방기 냉각수나 수도배관 등에 서식해서 여름과 초가을에 집중적으로 발병을 일으킵니다.
올해는 유난히 냉방기 사용이 많았던 만큼 환자도 급증했는데, 특히 만성질환자가 많은 병원 등에 대한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빌딩 옥상에 있는 에어컨 냉각탑입니다.
냉각수가 오염되면, 공조시설을 타고 실내 에어컨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을 함께 쓰는 찜질방이나 목욕탕, 병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물이 한번 오염되면 환자가 집단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모두 75명,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나 급증한 상태입니다.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크게 는게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병원은 만성 폐 질환자 등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들이 많아 감염 위험이 더 큽니다.
<녹취> 이형민(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연구관) : "레지오넬라증 환자의 약 80%는 50대 이상이며, 만성 호흡기질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폭염이 한풀 꺾이긴 했지만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유지해 에어컨 사용이 예상되는 만큼, 냉각탑이나 급수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이 필요합니다.
<녹취>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형건물 같은 경우, 건물주의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냉각수의 오염 정도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해서 균의 배양, 증식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요."
다만, 가정용 에어컨은 냉각수가 아닌 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낮고, 아직까지 사람 간 전파는 보고된 바 없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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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레지오넬라 환자 급증…냉각수 방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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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28 21:03:59
- 수정2016-08-29 09:45:57
<앵커 멘트>
레지오넬라 균은 주로 대형 건물의 냉방기 냉각수나 수도배관 등에 서식해서 여름과 초가을에 집중적으로 발병을 일으킵니다.
올해는 유난히 냉방기 사용이 많았던 만큼 환자도 급증했는데, 특히 만성질환자가 많은 병원 등에 대한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빌딩 옥상에 있는 에어컨 냉각탑입니다.
냉각수가 오염되면, 공조시설을 타고 실내 에어컨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을 함께 쓰는 찜질방이나 목욕탕, 병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물이 한번 오염되면 환자가 집단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모두 75명,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나 급증한 상태입니다.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크게 는게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병원은 만성 폐 질환자 등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들이 많아 감염 위험이 더 큽니다.
<녹취> 이형민(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연구관) : "레지오넬라증 환자의 약 80%는 50대 이상이며, 만성 호흡기질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폭염이 한풀 꺾이긴 했지만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유지해 에어컨 사용이 예상되는 만큼, 냉각탑이나 급수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이 필요합니다.
<녹취>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형건물 같은 경우, 건물주의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냉각수의 오염 정도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해서 균의 배양, 증식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요."
다만, 가정용 에어컨은 냉각수가 아닌 냉매를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낮고, 아직까지 사람 간 전파는 보고된 바 없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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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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