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출, 끝모를 ‘부진’…활로는?

입력 2016.08.29 (19:26) 수정 2016.08.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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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을 향한 수출이 끝 모를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1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고전 중이고, 활로는 없는지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쟁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우리 건설 중장비 업체들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현지 건설경기 침체에 중국 업체들이 부품 자체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산이 한국산을 대체하면서 우리 주력 수출품인 기계, 전자, 부품 분야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파로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가 주는 등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상 최장 기록입니다.

한국산이 주춤하는 사이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산과 독일산이 치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첨단 제품 수요는 있단 얘기입니다.

<녹취> 한재진(현대경제연구원 중국경제팀 팀장) :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있고요. 원천 기술이라든가 이걸 가지고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계속해서 노력해야 되는..."

생활용품, 화장품 같은 소비재도 유망합니다.

최근 3년 새 수출액이 90% 가까이 늘었는데 특히 중산층 이상에서 한국산에 대한 선호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유열(매일유업 상하공장 생산팀장) : "중국 고객분들이 우리 한국산 우유를 더 안전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산임을 명확하게 하려고 한글을 표기하였습니다."

기술 개발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 성향을 공략해야 대중국 수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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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국 수출, 끝모를 ‘부진’…활로는?
    • 입력 2016-08-29 19:29:35
    • 수정2016-08-29 1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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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을 향한 수출이 끝 모를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1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고전 중이고, 활로는 없는지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쟁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우리 건설 중장비 업체들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현지 건설경기 침체에 중국 업체들이 부품 자체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산이 한국산을 대체하면서 우리 주력 수출품인 기계, 전자, 부품 분야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파로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가 주는 등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상 최장 기록입니다.

한국산이 주춤하는 사이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산과 독일산이 치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첨단 제품 수요는 있단 얘기입니다.

<녹취> 한재진(현대경제연구원 중국경제팀 팀장) :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있고요. 원천 기술이라든가 이걸 가지고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계속해서 노력해야 되는..."

생활용품, 화장품 같은 소비재도 유망합니다.

최근 3년 새 수출액이 90% 가까이 늘었는데 특히 중산층 이상에서 한국산에 대한 선호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유열(매일유업 상하공장 생산팀장) : "중국 고객분들이 우리 한국산 우유를 더 안전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산임을 명확하게 하려고 한글을 표기하였습니다."

기술 개발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 성향을 공략해야 대중국 수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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