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지카 바이러스, 특정 지역서 41명 감염 외

입력 2016.08.29 (20:30) 수정 2016.08.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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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중부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36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들이 특정 지역, 특정 직업군에서 쏟아져 나온 점에 주목하면서 '지역 유행'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지난 5월 환자까지 합하면 올해 싱가포르에서만 모두 4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태국에서도 상반기에만 지카 확진 사례가 97건에 이르는 등 한국인이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지카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LA 공항서 ‘굉음’…총격 신고로 일시 폐쇄

활주로에서 수백여 명의 승객들이 경찰 지시에 따라 대피합니다.

현지 시각 28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총성이 여러 차례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항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항에서 발생한 굉음을 총격으로 오인한 몇몇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경보가 울려 혼란이 빚어진 것이었습니다.

항공기 이착륙은 공항 폐쇄 1시간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마피아 개입 막아라” 지진 재건사업 비상

규모 6.2의 지진으로 290여 명이 숨진 이탈리아에서는 재건 사업에 마피아가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의 대 마피아 부장인 프랑코 로베르티 검사는 지난 1980년 나폴리 인근 지진 당시, 마피아들이 재건 사업에 손을 뻗쳐 상당한 돈을 벌어들인 사례를 언급하면서, 재발을 막기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09년에 발생한 라퀼라 지진 당시에도 지역 사업가 등이 마피아가 재건축 계약을 따내도록 도와, 3명이 기소됐고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진 폐허 속에서 울린 웨딩마치

꽃잎을 뿌리는 화동에 이어, 웨딩드레스를 입은 8월의 신부가 아버지와 함께 입장합니다.

지진으로 절망에 빠진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서 결혼식이 거행됐습니다.

이들은 당초 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지진으로 성당 일부가 무너지자, 마을 광장에서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인터뷰> 마르티나(신부) : "1년 넘게 준비한 결혼식입니다. 걱정도 됐지만 마을에 더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는 않았고 결혼식을 예정대로 준비하자, 모두 따뜻하게 반겨줬습니다."

주민들의 축복이 더해진 결혼식은 지진 폐허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또 하나의 서약이었습니다.

지갑 찾아준 노숙자, 뜻밖의 취업 성공

태국에서는 지갑을 찾아준 노숙자가 취업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 화제입니다.

전재산 300원을 갖고 길거리를 떠돌던 와라로프 씨는 한 남성이 떨어뜨린 지갑을 우연히 줍게 됐는데, 지갑에는 우리 돈 65만 원과 신용카드 여러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한 푼이 궁한 와라로프 씨로선 돈이 탐날 수도 있었지만 주인에게 지갑을 돌려줘야한다는 생각이 먼저였다고 하는데요.

지갑 주인인 태국의 한 디자이너는 와라로프 씨의 선행에 큰 감동을 받아, 그를 공장 직원으로 채용했고 숙소까지 제공했습니다.

“날 살해하려 한다”…‘명예살인’ 직감했지만

달리는 열차의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아버지와 오빠가 자신을 살해할 것이라며, 신변 위협을 알리고 있습니다.

소니라는 이름의 인도 여성이 온라인에 공개한 동영상으로 소니 씨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모두 가족 책임이라고 말했는데요.

제보를 받은 경찰이 소니 씨의 거주지로 찾아갔을 땐 아버지와 오빠 등 가족 6명이 자취를 감춘 뒤였고 소니 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가족이 반대하는 결혼을 원하는 소니 씨를 가족들이 '명예살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굴삭기 116대로 ‘고가 철거’ 하룻밤에 끝

어둠이 내려앉은 깜깜한 밤, 고가도로를 사이에 두고 굴삭기가 줄지어 서 분주히 작업 중입니다.

마치 로봇의 팔이 움직이는 모양새인데요.

중국 장시성 난창시에서 굴삭기 116대가 동원해 24년된 고가도로를 철거했습니다.

새로운 지하철 노선 공사를 위해 대규모로 굴삭기를 동원한 철거 작업은 밤 10시에 시작돼 해가 뜰 무렵 모두 마무리가 됐고 덕분에 출근길 교통 혼잡은 전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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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9 20:35:11
    • 수정2016-08-29 21: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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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중부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36명을 포함해 모두 41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들이 특정 지역, 특정 직업군에서 쏟아져 나온 점에 주목하면서 '지역 유행'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지난 5월 환자까지 합하면 올해 싱가포르에서만 모두 4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태국에서도 상반기에만 지카 확진 사례가 97건에 이르는 등 한국인이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지카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LA 공항서 ‘굉음’…총격 신고로 일시 폐쇄

활주로에서 수백여 명의 승객들이 경찰 지시에 따라 대피합니다.

현지 시각 28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총성이 여러 차례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항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항에서 발생한 굉음을 총격으로 오인한 몇몇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경보가 울려 혼란이 빚어진 것이었습니다.

항공기 이착륙은 공항 폐쇄 1시간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마피아 개입 막아라” 지진 재건사업 비상

규모 6.2의 지진으로 290여 명이 숨진 이탈리아에서는 재건 사업에 마피아가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의 대 마피아 부장인 프랑코 로베르티 검사는 지난 1980년 나폴리 인근 지진 당시, 마피아들이 재건 사업에 손을 뻗쳐 상당한 돈을 벌어들인 사례를 언급하면서, 재발을 막기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09년에 발생한 라퀼라 지진 당시에도 지역 사업가 등이 마피아가 재건축 계약을 따내도록 도와, 3명이 기소됐고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진 폐허 속에서 울린 웨딩마치

꽃잎을 뿌리는 화동에 이어, 웨딩드레스를 입은 8월의 신부가 아버지와 함께 입장합니다.

지진으로 절망에 빠진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서 결혼식이 거행됐습니다.

이들은 당초 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지진으로 성당 일부가 무너지자, 마을 광장에서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인터뷰> 마르티나(신부) : "1년 넘게 준비한 결혼식입니다. 걱정도 됐지만 마을에 더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는 않았고 결혼식을 예정대로 준비하자, 모두 따뜻하게 반겨줬습니다."

주민들의 축복이 더해진 결혼식은 지진 폐허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또 하나의 서약이었습니다.

지갑 찾아준 노숙자, 뜻밖의 취업 성공

태국에서는 지갑을 찾아준 노숙자가 취업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 화제입니다.

전재산 300원을 갖고 길거리를 떠돌던 와라로프 씨는 한 남성이 떨어뜨린 지갑을 우연히 줍게 됐는데, 지갑에는 우리 돈 65만 원과 신용카드 여러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한 푼이 궁한 와라로프 씨로선 돈이 탐날 수도 있었지만 주인에게 지갑을 돌려줘야한다는 생각이 먼저였다고 하는데요.

지갑 주인인 태국의 한 디자이너는 와라로프 씨의 선행에 큰 감동을 받아, 그를 공장 직원으로 채용했고 숙소까지 제공했습니다.

“날 살해하려 한다”…‘명예살인’ 직감했지만

달리는 열차의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아버지와 오빠가 자신을 살해할 것이라며, 신변 위협을 알리고 있습니다.

소니라는 이름의 인도 여성이 온라인에 공개한 동영상으로 소니 씨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모두 가족 책임이라고 말했는데요.

제보를 받은 경찰이 소니 씨의 거주지로 찾아갔을 땐 아버지와 오빠 등 가족 6명이 자취를 감춘 뒤였고 소니 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가족이 반대하는 결혼을 원하는 소니 씨를 가족들이 '명예살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굴삭기 116대로 ‘고가 철거’ 하룻밤에 끝

어둠이 내려앉은 깜깜한 밤, 고가도로를 사이에 두고 굴삭기가 줄지어 서 분주히 작업 중입니다.

마치 로봇의 팔이 움직이는 모양새인데요.

중국 장시성 난창시에서 굴삭기 116대가 동원해 24년된 고가도로를 철거했습니다.

새로운 지하철 노선 공사를 위해 대규모로 굴삭기를 동원한 철거 작업은 밤 10시에 시작돼 해가 뜰 무렵 모두 마무리가 됐고 덕분에 출근길 교통 혼잡은 전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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