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 때 궁중 연회 첫 재현

입력 2002.06.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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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 세종 때의 궁중연회인 회례연과 사신연이 최초로 재연됐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국빈으로 방문한 외국 사신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차와 술을 받습니다.
서로 인사가 끝나면 무희들의 고풍스런 춤으로 흥을 돋웁니다.
사신연은 조선시대 국빈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나라간 유대를 다지기 위해 베풀었던 연회입니다.
주한 필리핀 대사와 모로코,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들이 사신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살레 알라지(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궁중 연회 재현에 출연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기자: 회례연은 군신간의 정을 두텁게 하기 위해 임금이 마련했던 잔치마당입니다.
왕세자와 문무백관들이 임금에게 예를 다하고 9번 술을 올리면 왕조의 앞날이 평온하기를 기원하는 오양삼과 무고 등의 화려한 춤이 이어집니다.
이번에 공연된 궁중연회는 조선시대 악학궤범의 기록을 토대로 최초로 재연됐습니다.
⊙인남순(전통문화연구원 원장): 복식에서도 관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좀 이렇게 재연을 해서 원형을 한번 복원해 보자는 그런 의미로 무대 구성을 해 봤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조선시대 정통궁중연회는 모두 16가지.
후손들에 의해 새로운 종합무대 예술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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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세종 때 궁중 연회 첫 재현
    • 입력 2002-06-28 09:30:00
    930뉴스
⊙앵커: 조선 세종 때의 궁중연회인 회례연과 사신연이 최초로 재연됐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국빈으로 방문한 외국 사신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차와 술을 받습니다. 서로 인사가 끝나면 무희들의 고풍스런 춤으로 흥을 돋웁니다. 사신연은 조선시대 국빈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나라간 유대를 다지기 위해 베풀었던 연회입니다. 주한 필리핀 대사와 모로코,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들이 사신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살레 알라지(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궁중 연회 재현에 출연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기자: 회례연은 군신간의 정을 두텁게 하기 위해 임금이 마련했던 잔치마당입니다. 왕세자와 문무백관들이 임금에게 예를 다하고 9번 술을 올리면 왕조의 앞날이 평온하기를 기원하는 오양삼과 무고 등의 화려한 춤이 이어집니다. 이번에 공연된 궁중연회는 조선시대 악학궤범의 기록을 토대로 최초로 재연됐습니다. ⊙인남순(전통문화연구원 원장): 복식에서도 관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좀 이렇게 재연을 해서 원형을 한번 복원해 보자는 그런 의미로 무대 구성을 해 봤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조선시대 정통궁중연회는 모두 16가지. 후손들에 의해 새로운 종합무대 예술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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