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신상 공개…한남패치·강남패치 운영자 검거

입력 2016.08.30 (18:06) 수정 2016.08.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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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관계망서비스, 즉 SNS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운영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20대 여성이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흥업소에서 일한다는 남성들의 사진과 사생활을 공개해 유명해진 SNS 계정입니다.

이른바 '한남 패치'라고 불리는 이 계정의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8살 양 모 씨는 유흥업소 종업원이라며 남성 8명의 사진과 문란한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제보자들이 보낸 내용을 그대로 게시한 것으로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던 양 씨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우울증에 시달렸고,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남성' 의사에 대한 반감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한남패치에 올라온 사진과 글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28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유흥업소에 다닌다는 여성들의 사진을 올린 이른바 '강남패치' 운영자 24살 정 모 씨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 씨는 '재벌가로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받는다'는 등 100여 명에 대한 허위사실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폭로하는 범죄가 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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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차별 신상 공개…한남패치·강남패치 운영자 검거
    • 입력 2016-08-30 18:08:43
    • 수정2016-08-30 18:44:04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사회관계망서비스, 즉 SNS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운영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20대 여성이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흥업소에서 일한다는 남성들의 사진과 사생활을 공개해 유명해진 SNS 계정입니다.

이른바 '한남 패치'라고 불리는 이 계정의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8살 양 모 씨는 유흥업소 종업원이라며 남성 8명의 사진과 문란한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제보자들이 보낸 내용을 그대로 게시한 것으로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던 양 씨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우울증에 시달렸고,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남성' 의사에 대한 반감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한남패치에 올라온 사진과 글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28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유흥업소에 다닌다는 여성들의 사진을 올린 이른바 '강남패치' 운영자 24살 정 모 씨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 씨는 '재벌가로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받는다'는 등 100여 명에 대한 허위사실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폭로하는 범죄가 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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