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희영 ‘호화 외유’ 내사 착수

입력 2016.08.31 (06:11) 수정 2016.08.3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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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으로부터 호화 외유성 출장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송 전 주필이 향응의 대가로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기사나 칼럼 등을 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2011년 9월에 있었던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유럽 출장 일정과 출장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호화 외유성 출장에 함께 했던 사람은 구속된 박수환 뉴스컴 대표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입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호화 출장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송 전 주필이 논란이 된 출장 전후에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보도를 했고 조선일보의 기사나 칼럼 등이 편향적었다면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KBS 자문 변호사) : "자신의 임무와 관련해서 사회 상규에 반하는 부정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가 (혐의 적용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송 전 주필이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개입했는지도 쟁점입니다.

그가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박수환 대표의 자금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희영 전 주필이 지난해에도 또 다른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 로비를 청와대 관계자에게 시도했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습니다.

송 전 주필과 관련된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자 조선일보는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없이 그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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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송희영 ‘호화 외유’ 내사 착수
    • 입력 2016-08-31 06:12:05
    • 수정2016-08-31 06: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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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으로부터 호화 외유성 출장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송 전 주필이 향응의 대가로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기사나 칼럼 등을 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2011년 9월에 있었던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유럽 출장 일정과 출장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호화 외유성 출장에 함께 했던 사람은 구속된 박수환 뉴스컴 대표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입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호화 출장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송 전 주필이 논란이 된 출장 전후에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보도를 했고 조선일보의 기사나 칼럼 등이 편향적었다면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KBS 자문 변호사) : "자신의 임무와 관련해서 사회 상규에 반하는 부정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가 (혐의 적용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송 전 주필이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개입했는지도 쟁점입니다.

그가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박수환 대표의 자금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희영 전 주필이 지난해에도 또 다른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 로비를 청와대 관계자에게 시도했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습니다.

송 전 주필과 관련된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자 조선일보는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없이 그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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