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사 부족 심각…“최대 6개월 대기”
입력 2016.08.31 (10:45)
수정 2016.08.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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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편인데다 의사 숫자도 인구에 비해 적어서 환자들의 대기 시간도 최대 반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도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증설과 의료진 추가 양성 계획을 밝혔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국립병원, 지방에서 몰려든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툴시 싱 : "(고향에서) 이미 의사를 한번 만난 적은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 다시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비너 알람(환자 가족) : "어린 아들이 암에 걸렸는데 1년 반이나 기다려 치료받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별로 없어서 걱정입니다."
도시 병원도 몰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의사를 만나기 위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치료가 까다로운 암환자 등은 진료를 위해 반년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아미트 굽타(박사/델리 국립 병원) : "응급실은 대기 환자가 없지만 몇몇 특수한 진료 과목의 경우 길게는 6개월~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인도는 전체 인구가 12억명이 넘는데, 의사의 숫자는 80만 명 수준, 인구 천 명당 의사가 0.7명 꼴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공립 병원을 10개 이상 증설하고, 의대 정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진료를 기다리다 병을 키우는 일을 없애겠다는 취지입니다.
인도 의료계는 의대를 졸업하고 영어권 국가로 취업하는 젊은 인력의 유출만 막아도 의사난이 해결될 것이라면서, 의사에 대한 처우 개선과 영리병원 활성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인도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편인데다 의사 숫자도 인구에 비해 적어서 환자들의 대기 시간도 최대 반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도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증설과 의료진 추가 양성 계획을 밝혔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국립병원, 지방에서 몰려든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툴시 싱 : "(고향에서) 이미 의사를 한번 만난 적은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 다시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비너 알람(환자 가족) : "어린 아들이 암에 걸렸는데 1년 반이나 기다려 치료받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별로 없어서 걱정입니다."
도시 병원도 몰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의사를 만나기 위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치료가 까다로운 암환자 등은 진료를 위해 반년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아미트 굽타(박사/델리 국립 병원) : "응급실은 대기 환자가 없지만 몇몇 특수한 진료 과목의 경우 길게는 6개월~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인도는 전체 인구가 12억명이 넘는데, 의사의 숫자는 80만 명 수준, 인구 천 명당 의사가 0.7명 꼴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공립 병원을 10개 이상 증설하고, 의대 정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진료를 기다리다 병을 키우는 일을 없애겠다는 취지입니다.
인도 의료계는 의대를 졸업하고 영어권 국가로 취업하는 젊은 인력의 유출만 막아도 의사난이 해결될 것이라면서, 의사에 대한 처우 개선과 영리병원 활성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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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의사 부족 심각…“최대 6개월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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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31 10:47:46
- 수정2016-08-31 10:54:42
<앵커 멘트>
인도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편인데다 의사 숫자도 인구에 비해 적어서 환자들의 대기 시간도 최대 반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도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증설과 의료진 추가 양성 계획을 밝혔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국립병원, 지방에서 몰려든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툴시 싱 : "(고향에서) 이미 의사를 한번 만난 적은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 다시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비너 알람(환자 가족) : "어린 아들이 암에 걸렸는데 1년 반이나 기다려 치료받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별로 없어서 걱정입니다."
도시 병원도 몰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의사를 만나기 위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치료가 까다로운 암환자 등은 진료를 위해 반년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아미트 굽타(박사/델리 국립 병원) : "응급실은 대기 환자가 없지만 몇몇 특수한 진료 과목의 경우 길게는 6개월~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인도는 전체 인구가 12억명이 넘는데, 의사의 숫자는 80만 명 수준, 인구 천 명당 의사가 0.7명 꼴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공립 병원을 10개 이상 증설하고, 의대 정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진료를 기다리다 병을 키우는 일을 없애겠다는 취지입니다.
인도 의료계는 의대를 졸업하고 영어권 국가로 취업하는 젊은 인력의 유출만 막아도 의사난이 해결될 것이라면서, 의사에 대한 처우 개선과 영리병원 활성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인도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편인데다 의사 숫자도 인구에 비해 적어서 환자들의 대기 시간도 최대 반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도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증설과 의료진 추가 양성 계획을 밝혔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의 한 국립병원, 지방에서 몰려든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툴시 싱 : "(고향에서) 이미 의사를 한번 만난 적은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 다시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비너 알람(환자 가족) : "어린 아들이 암에 걸렸는데 1년 반이나 기다려 치료받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별로 없어서 걱정입니다."
도시 병원도 몰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의사를 만나기 위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치료가 까다로운 암환자 등은 진료를 위해 반년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아미트 굽타(박사/델리 국립 병원) : "응급실은 대기 환자가 없지만 몇몇 특수한 진료 과목의 경우 길게는 6개월~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인도는 전체 인구가 12억명이 넘는데, 의사의 숫자는 80만 명 수준, 인구 천 명당 의사가 0.7명 꼴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공립 병원을 10개 이상 증설하고, 의대 정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진료를 기다리다 병을 키우는 일을 없애겠다는 취지입니다.
인도 의료계는 의대를 졸업하고 영어권 국가로 취업하는 젊은 인력의 유출만 막아도 의사난이 해결될 것이라면서, 의사에 대한 처우 개선과 영리병원 활성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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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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