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박 투입 등 해운 항만 비상대책 시행

입력 2016.08.31 (11:40) 수정 2016.08.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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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함에 따라 선박 운용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한국발 원양수출 항로에 대체 선박이 투입된다.

또 부산항에서 환적되는 화물이 이탈하지 않도록 항만이용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 방안이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윤학배 차관 주재로 '해운 항만 대응반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해수부는 현재 한진해운 선박에 선적된 컨테이너 화물 54만 개가 채권자의 선박 억류에 따라 강제 하역될 수 있다고 보고, 최종 목적지까지 선박 섭외를 안내하기로 했다.

또 한국에서 미주와 유럽 등으로 연결되는 원양 수출 항로에는 현대상선 등의 대체 선박을 투입하고, 한중과 한일, 동남아 항로 등에는 연근해선사의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억류된 선박에 있는 한국 선원들의 신속한 송환을 지원하고, 선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체류하는 선원에 대해서는 현지 영사관을 통해 식료품 등 선상 필수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산항을 이용하는 한진해운 환적 화물이 중국과 일본 등의 항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항만 이용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확대 개편한다.

해수부는 중장기적인 해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을 새로 건조할 때 자금을 지원하는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요 해외 거점 터미널 등을 확보해 해외 영업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새로 출범하는 해운동맹이 부산항과 광양항을 환적 기지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해외 선사의 본사를 방문하는 마케팅 활동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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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 선박 투입 등 해운 항만 비상대책 시행
    • 입력 2016-08-31 11:40:59
    • 수정2016-08-31 13:26:01
    경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함에 따라 선박 운용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한국발 원양수출 항로에 대체 선박이 투입된다.

또 부산항에서 환적되는 화물이 이탈하지 않도록 항만이용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 방안이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윤학배 차관 주재로 '해운 항만 대응반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해수부는 현재 한진해운 선박에 선적된 컨테이너 화물 54만 개가 채권자의 선박 억류에 따라 강제 하역될 수 있다고 보고, 최종 목적지까지 선박 섭외를 안내하기로 했다.

또 한국에서 미주와 유럽 등으로 연결되는 원양 수출 항로에는 현대상선 등의 대체 선박을 투입하고, 한중과 한일, 동남아 항로 등에는 연근해선사의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억류된 선박에 있는 한국 선원들의 신속한 송환을 지원하고, 선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체류하는 선원에 대해서는 현지 영사관을 통해 식료품 등 선상 필수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산항을 이용하는 한진해운 환적 화물이 중국과 일본 등의 항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항만 이용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확대 개편한다.

해수부는 중장기적인 해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을 새로 건조할 때 자금을 지원하는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요 해외 거점 터미널 등을 확보해 해외 영업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새로 출범하는 해운동맹이 부산항과 광양항을 환적 기지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해외 선사의 본사를 방문하는 마케팅 활동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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