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의 유쾌한 변신 ‘클리닝 타임’

입력 2016.08.31 (21:52) 수정 2016.08.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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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저 잠깐 쉬는 시간에 불과했던 야구장 클리닝 타임이 팬들을 위한 시간으로 색다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응원과 볼거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프로야구의 또다른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봉지 응원과 신문지 응원 등 가장 열성적인 팬들로 유명한 구도 부산.

5회말 홈팀 롯데의 공격이 끝나면 팬들이 기다리던 순간이 시작됩니다.

외야 조명탑이 무대 조명으로 변신한 가운데, 팬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불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이른바 암전 응원은 사직 구장의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수진(롯데 팬) : "예전에는 이런게 없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5회말 되면 휴대폰 플래시 켜고 기다리고 있어요."

<녹취> "아버지와 좀더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팬들의 사연을 직접 받아 선정하는 한화 구단의 관계 회복 프로젝트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녹취> "아들, 사랑합니다."

클리닝 타임에 주인공들을 소개해 멋진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팬들에게는 잔잔한 감동까지 남기고 있습니다.

<녹취>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고척돔에서는 그라운드 키퍼들이 갑작스럽게 앙증맞은 군무를 선보입니다.

치어리더들과 합동 공연을 하기 위해 틈틈히 맹훈련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박수 갈채를 자아내는 어린이 치어리더들의 깜짝 공연부터 선수들과의 가상 가위, 바위, 보 게임까지.

지루했던 클리닝 타임의 색다른 변신이 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끄는 또다른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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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의 유쾌한 변신 ‘클리닝 타임’
    • 입력 2016-08-31 21:57:37
    • 수정2016-08-31 22: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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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저 잠깐 쉬는 시간에 불과했던 야구장 클리닝 타임이 팬들을 위한 시간으로 색다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응원과 볼거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프로야구의 또다른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봉지 응원과 신문지 응원 등 가장 열성적인 팬들로 유명한 구도 부산.

5회말 홈팀 롯데의 공격이 끝나면 팬들이 기다리던 순간이 시작됩니다.

외야 조명탑이 무대 조명으로 변신한 가운데, 팬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불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이른바 암전 응원은 사직 구장의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수진(롯데 팬) : "예전에는 이런게 없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5회말 되면 휴대폰 플래시 켜고 기다리고 있어요."

<녹취> "아버지와 좀더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팬들의 사연을 직접 받아 선정하는 한화 구단의 관계 회복 프로젝트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녹취> "아들, 사랑합니다."

클리닝 타임에 주인공들을 소개해 멋진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팬들에게는 잔잔한 감동까지 남기고 있습니다.

<녹취>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고척돔에서는 그라운드 키퍼들이 갑작스럽게 앙증맞은 군무를 선보입니다.

치어리더들과 합동 공연을 하기 위해 틈틈히 맹훈련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박수 갈채를 자아내는 어린이 치어리더들의 깜짝 공연부터 선수들과의 가상 가위, 바위, 보 게임까지.

지루했던 클리닝 타임의 색다른 변신이 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끄는 또다른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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