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긴박했던 하루

입력 2016.09.01 (06:15) 수정 2016.09.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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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권단의 추가 지원 불가 통보를 받은 한진해운이 결국 어제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당사자인 한진해운은 물론, 채권단과 정부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거운 발걸음으로 모여드는 한진해운 이사들.

조양호 회장은 끝내 모습 드러내지 않은 채, 만장일치로 법정관리행이 결정됐습니다.

주가 폭락 이후 이틀째 거래가 중지된 한진해운.

<녹취> 신광선(한국거래소 팀장) : "오늘은 거래 정지 상태고요, (그동안) 하락 추세였던 건 맞는 것 같고요."

관련주는 출렁이고, 투자자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금융당국은 서둘러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녹취> 정은보(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금융시장 혼란 방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대응하겠습니다."

물류 대란 우려에 해수부 역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고,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예정에 없던 구조조정 회의를 열어 피해 최소화를 주문했습니다.

한진해운의 모항인 부산도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 항만물류업계 종사자는 모두 4만 5천 명.

한진해운이 사라지면 부산도 무너진다고 호소합니다.

<녹취> "법정관리 우리는 분노한다! 분노한다!"

하지만 결국 한진해운은 법원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법정관리를 신청합니다.

대마불사의 속설이 여지없이 무너진 국내 1위 해운사의 추락에 경제계는 착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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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긴박했던 하루
    • 입력 2016-09-01 06:16:49
    • 수정2016-09-01 07:15: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채권단의 추가 지원 불가 통보를 받은 한진해운이 결국 어제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당사자인 한진해운은 물론, 채권단과 정부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거운 발걸음으로 모여드는 한진해운 이사들.

조양호 회장은 끝내 모습 드러내지 않은 채, 만장일치로 법정관리행이 결정됐습니다.

주가 폭락 이후 이틀째 거래가 중지된 한진해운.

<녹취> 신광선(한국거래소 팀장) : "오늘은 거래 정지 상태고요, (그동안) 하락 추세였던 건 맞는 것 같고요."

관련주는 출렁이고, 투자자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금융당국은 서둘러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녹취> 정은보(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금융시장 혼란 방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대응하겠습니다."

물류 대란 우려에 해수부 역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고,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예정에 없던 구조조정 회의를 열어 피해 최소화를 주문했습니다.

한진해운의 모항인 부산도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 항만물류업계 종사자는 모두 4만 5천 명.

한진해운이 사라지면 부산도 무너진다고 호소합니다.

<녹취> "법정관리 우리는 분노한다! 분노한다!"

하지만 결국 한진해운은 법원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법정관리를 신청합니다.

대마불사의 속설이 여지없이 무너진 국내 1위 해운사의 추락에 경제계는 착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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