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팔방미인’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스타
입력 2016.09.01 (08:28)
수정 2016.09.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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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감독이라 불러다오.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에 도전해 만능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이들이 자신의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연출했는지 바로 만나보시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익숙한 배우들이 달라졌습니다!
영화감독이 되어, 연기가 아닌 연출력을 뽐내는 배우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 대표 주자는 요즘 터널에 갇혀 지내는 이 분!
<녹취> 하정우 : "터널이 무너졌습니다. 터널이 무너졌다고요. 터널이."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터널’의 주역 하정우 씨!
연기면 연기, 그림이면 그림,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하정우 씨는 지난 2013년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으로 감독 데뷔를 마쳤는데요.
<녹취> 하정우 : "크게 특별히 부담감이나 긴장감은 없었다. 굉장히 즐거웠었던 기억이에요."
배우 정경호 씨는 감독으로 첫 출발하는 하정우 씨를 응원하기 위해 주연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녹취> 정경호 : "제대할 때쯤에 이제 정우 형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 보라고 그래 가지고. 잠깐 있었더니 하자고. 저만 있어요. 하정우 라인은."
아닙니다~ 하정우 라인엔 여배우가 한 명 더 있는데요! 하정우 씨의 두 번째 연출작 ‘허삼관’의 하지원 씨.
<녹취> 하지원 : "어떤 포인트 같은 경우는 그때그때마다 정우 감독님이시죠? 굉장히 잘 잡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그냥 마음 놓고 믿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과 배우의 호흡은 잘 맞았지만 관객 수가 100만 명도 넘지 못하는 비운의 작품이 된 ‘허삼관’.
다음 작품은 흥행에 성공하길 바랄게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 씨는 하정우 씨보다 연예계 12년 선배지만 감독으로는 동기!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 ‘톱스타’를 연출했습니다.
<녹취> 박미선 : "아니 어떻게 하정우 씨랑 비슷할 때 또 데뷔를 하셔가지고."
<녹취> 박중훈 : "서로 짜고 한 건 아닌데. 근데 그렇게 같이하게 되니까 좋은 점도 있어요. 뭐냐면 혼자 할 때보다 훨씬 더 얘기가 많이 되는 거요."
<녹취> 박명수 : "나쁜 점을 더 많이 말씀해주세요."
<녹취> 박중훈 : "나쁜 점은 하정우 씨가 영화감독으로서 인정을 못 받으면 같이 넘어가는 거죠."
두 분 모두 배우로서 인정받는 만큼, 감독으로도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죠?
<녹취> 조재현 : "KBS 연예수첩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제가 연기자가 아니고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2016년 섬뜩한 악역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사로잡은 배우 조재현 씨!
연기 경력 28년 만에, 베테랑 배우에서 신인 감독으로 변신했는데요.
<녹취> 조재현 : "제가 DMZ 국제 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트레일러를 두 번 찍게 됐어요. 이제 살짝 욕심이 생긴 거죠. 그러면서 긴 이야기를 한번 찍어보고 싶다. 좀 걱정도 되고 이게 이렇게 개봉하는 것이 맞나 라는 걱정이 아직까지 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조재현 감독의 영화 ‘나홀로 휴가’는 옛사랑 주변을 맴도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데요.
신인 감독이라고 실력이 설익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정식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유럽의 전통 있는 영화제 중 하나인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요.
<녹취> 조재현 : "‘해외 영화제를 내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만든 영화가 아니거든요. 배우로서 초청받을 때하고 좀 다른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갔어요, 무리하게. 무리한 스케줄에도 가고 싶더라고요. 감독을 굉장히 대우해주는 그런 영화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남자 배우만 영화감독으로 변신하는 건 아닙니다!
조승우, 서현진, 유승호, 심혜진 씨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 감독이 있는데요.
‘요술’, ‘복숭아나무’, ‘다우더’ 등의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보여 온 구혜선 씨. 현장에서는 어떤 감독일까요?
<녹취> 조승우 : "아주 거침없는 감독님이죠. 제가 봤을 때 구혜선 감독, 구혜선이라는 사람은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변 동료들에게 극찬을 받지만, 영화를 연출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데요.
<녹취> 구혜선 : "영화를 하는 것 자체는 ‘내가 왜 이거 하지?’ 할 정도로 사서 고생하는 것처럼 너무 힘든데 이게 이렇게 사람을 존재하게 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구혜선 씨, 더욱 성숙해진 작품으로 팬들 곁에 돌아오길 기다리겠습니다.
배우 출신 감독들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건 현장에서 자신이 겪은 연기자로서의 경험이 연출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타들의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에 도전해 만능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이들이 자신의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연출했는지 바로 만나보시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익숙한 배우들이 달라졌습니다!
영화감독이 되어, 연기가 아닌 연출력을 뽐내는 배우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 대표 주자는 요즘 터널에 갇혀 지내는 이 분!
<녹취> 하정우 : "터널이 무너졌습니다. 터널이 무너졌다고요. 터널이."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터널’의 주역 하정우 씨!
연기면 연기, 그림이면 그림,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하정우 씨는 지난 2013년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으로 감독 데뷔를 마쳤는데요.
<녹취> 하정우 : "크게 특별히 부담감이나 긴장감은 없었다. 굉장히 즐거웠었던 기억이에요."
배우 정경호 씨는 감독으로 첫 출발하는 하정우 씨를 응원하기 위해 주연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녹취> 정경호 : "제대할 때쯤에 이제 정우 형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 보라고 그래 가지고. 잠깐 있었더니 하자고. 저만 있어요. 하정우 라인은."
아닙니다~ 하정우 라인엔 여배우가 한 명 더 있는데요! 하정우 씨의 두 번째 연출작 ‘허삼관’의 하지원 씨.
<녹취> 하지원 : "어떤 포인트 같은 경우는 그때그때마다 정우 감독님이시죠? 굉장히 잘 잡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그냥 마음 놓고 믿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과 배우의 호흡은 잘 맞았지만 관객 수가 100만 명도 넘지 못하는 비운의 작품이 된 ‘허삼관’.
다음 작품은 흥행에 성공하길 바랄게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 씨는 하정우 씨보다 연예계 12년 선배지만 감독으로는 동기!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 ‘톱스타’를 연출했습니다.
<녹취> 박미선 : "아니 어떻게 하정우 씨랑 비슷할 때 또 데뷔를 하셔가지고."
<녹취> 박중훈 : "서로 짜고 한 건 아닌데. 근데 그렇게 같이하게 되니까 좋은 점도 있어요. 뭐냐면 혼자 할 때보다 훨씬 더 얘기가 많이 되는 거요."
<녹취> 박명수 : "나쁜 점을 더 많이 말씀해주세요."
<녹취> 박중훈 : "나쁜 점은 하정우 씨가 영화감독으로서 인정을 못 받으면 같이 넘어가는 거죠."
두 분 모두 배우로서 인정받는 만큼, 감독으로도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죠?
<녹취> 조재현 : "KBS 연예수첩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제가 연기자가 아니고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2016년 섬뜩한 악역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사로잡은 배우 조재현 씨!
연기 경력 28년 만에, 베테랑 배우에서 신인 감독으로 변신했는데요.
<녹취> 조재현 : "제가 DMZ 국제 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트레일러를 두 번 찍게 됐어요. 이제 살짝 욕심이 생긴 거죠. 그러면서 긴 이야기를 한번 찍어보고 싶다. 좀 걱정도 되고 이게 이렇게 개봉하는 것이 맞나 라는 걱정이 아직까지 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조재현 감독의 영화 ‘나홀로 휴가’는 옛사랑 주변을 맴도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데요.
신인 감독이라고 실력이 설익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정식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유럽의 전통 있는 영화제 중 하나인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요.
<녹취> 조재현 : "‘해외 영화제를 내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만든 영화가 아니거든요. 배우로서 초청받을 때하고 좀 다른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갔어요, 무리하게. 무리한 스케줄에도 가고 싶더라고요. 감독을 굉장히 대우해주는 그런 영화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남자 배우만 영화감독으로 변신하는 건 아닙니다!
조승우, 서현진, 유승호, 심혜진 씨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 감독이 있는데요.
‘요술’, ‘복숭아나무’, ‘다우더’ 등의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보여 온 구혜선 씨. 현장에서는 어떤 감독일까요?
<녹취> 조승우 : "아주 거침없는 감독님이죠. 제가 봤을 때 구혜선 감독, 구혜선이라는 사람은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변 동료들에게 극찬을 받지만, 영화를 연출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데요.
<녹취> 구혜선 : "영화를 하는 것 자체는 ‘내가 왜 이거 하지?’ 할 정도로 사서 고생하는 것처럼 너무 힘든데 이게 이렇게 사람을 존재하게 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구혜선 씨, 더욱 성숙해진 작품으로 팬들 곁에 돌아오길 기다리겠습니다.
배우 출신 감독들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건 현장에서 자신이 겪은 연기자로서의 경험이 연출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타들의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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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1 08:30:04
- 수정2016-09-01 09:36:29
이제는 감독이라 불러다오.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에 도전해 만능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이들이 자신의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연출했는지 바로 만나보시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익숙한 배우들이 달라졌습니다!
영화감독이 되어, 연기가 아닌 연출력을 뽐내는 배우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 대표 주자는 요즘 터널에 갇혀 지내는 이 분!
<녹취> 하정우 : "터널이 무너졌습니다. 터널이 무너졌다고요. 터널이."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터널’의 주역 하정우 씨!
연기면 연기, 그림이면 그림,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하정우 씨는 지난 2013년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으로 감독 데뷔를 마쳤는데요.
<녹취> 하정우 : "크게 특별히 부담감이나 긴장감은 없었다. 굉장히 즐거웠었던 기억이에요."
배우 정경호 씨는 감독으로 첫 출발하는 하정우 씨를 응원하기 위해 주연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녹취> 정경호 : "제대할 때쯤에 이제 정우 형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 보라고 그래 가지고. 잠깐 있었더니 하자고. 저만 있어요. 하정우 라인은."
아닙니다~ 하정우 라인엔 여배우가 한 명 더 있는데요! 하정우 씨의 두 번째 연출작 ‘허삼관’의 하지원 씨.
<녹취> 하지원 : "어떤 포인트 같은 경우는 그때그때마다 정우 감독님이시죠? 굉장히 잘 잡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그냥 마음 놓고 믿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과 배우의 호흡은 잘 맞았지만 관객 수가 100만 명도 넘지 못하는 비운의 작품이 된 ‘허삼관’.
다음 작품은 흥행에 성공하길 바랄게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 씨는 하정우 씨보다 연예계 12년 선배지만 감독으로는 동기!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 ‘톱스타’를 연출했습니다.
<녹취> 박미선 : "아니 어떻게 하정우 씨랑 비슷할 때 또 데뷔를 하셔가지고."
<녹취> 박중훈 : "서로 짜고 한 건 아닌데. 근데 그렇게 같이하게 되니까 좋은 점도 있어요. 뭐냐면 혼자 할 때보다 훨씬 더 얘기가 많이 되는 거요."
<녹취> 박명수 : "나쁜 점을 더 많이 말씀해주세요."
<녹취> 박중훈 : "나쁜 점은 하정우 씨가 영화감독으로서 인정을 못 받으면 같이 넘어가는 거죠."
두 분 모두 배우로서 인정받는 만큼, 감독으로도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죠?
<녹취> 조재현 : "KBS 연예수첩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제가 연기자가 아니고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2016년 섬뜩한 악역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사로잡은 배우 조재현 씨!
연기 경력 28년 만에, 베테랑 배우에서 신인 감독으로 변신했는데요.
<녹취> 조재현 : "제가 DMZ 국제 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트레일러를 두 번 찍게 됐어요. 이제 살짝 욕심이 생긴 거죠. 그러면서 긴 이야기를 한번 찍어보고 싶다. 좀 걱정도 되고 이게 이렇게 개봉하는 것이 맞나 라는 걱정이 아직까지 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조재현 감독의 영화 ‘나홀로 휴가’는 옛사랑 주변을 맴도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데요.
신인 감독이라고 실력이 설익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정식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유럽의 전통 있는 영화제 중 하나인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요.
<녹취> 조재현 : "‘해외 영화제를 내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만든 영화가 아니거든요. 배우로서 초청받을 때하고 좀 다른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갔어요, 무리하게. 무리한 스케줄에도 가고 싶더라고요. 감독을 굉장히 대우해주는 그런 영화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남자 배우만 영화감독으로 변신하는 건 아닙니다!
조승우, 서현진, 유승호, 심혜진 씨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 감독이 있는데요.
‘요술’, ‘복숭아나무’, ‘다우더’ 등의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보여 온 구혜선 씨. 현장에서는 어떤 감독일까요?
<녹취> 조승우 : "아주 거침없는 감독님이죠. 제가 봤을 때 구혜선 감독, 구혜선이라는 사람은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변 동료들에게 극찬을 받지만, 영화를 연출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데요.
<녹취> 구혜선 : "영화를 하는 것 자체는 ‘내가 왜 이거 하지?’ 할 정도로 사서 고생하는 것처럼 너무 힘든데 이게 이렇게 사람을 존재하게 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구혜선 씨, 더욱 성숙해진 작품으로 팬들 곁에 돌아오길 기다리겠습니다.
배우 출신 감독들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건 현장에서 자신이 겪은 연기자로서의 경험이 연출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타들의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에 도전해 만능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이들이 자신의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연출했는지 바로 만나보시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익숙한 배우들이 달라졌습니다!
영화감독이 되어, 연기가 아닌 연출력을 뽐내는 배우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 대표 주자는 요즘 터널에 갇혀 지내는 이 분!
<녹취> 하정우 : "터널이 무너졌습니다. 터널이 무너졌다고요. 터널이."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터널’의 주역 하정우 씨!
연기면 연기, 그림이면 그림,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하정우 씨는 지난 2013년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으로 감독 데뷔를 마쳤는데요.
<녹취> 하정우 : "크게 특별히 부담감이나 긴장감은 없었다. 굉장히 즐거웠었던 기억이에요."
배우 정경호 씨는 감독으로 첫 출발하는 하정우 씨를 응원하기 위해 주연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녹취> 정경호 : "제대할 때쯤에 이제 정우 형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 보라고 그래 가지고. 잠깐 있었더니 하자고. 저만 있어요. 하정우 라인은."
아닙니다~ 하정우 라인엔 여배우가 한 명 더 있는데요! 하정우 씨의 두 번째 연출작 ‘허삼관’의 하지원 씨.
<녹취> 하지원 : "어떤 포인트 같은 경우는 그때그때마다 정우 감독님이시죠? 굉장히 잘 잡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그냥 마음 놓고 믿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과 배우의 호흡은 잘 맞았지만 관객 수가 100만 명도 넘지 못하는 비운의 작품이 된 ‘허삼관’.
다음 작품은 흥행에 성공하길 바랄게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 씨는 하정우 씨보다 연예계 12년 선배지만 감독으로는 동기!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 ‘톱스타’를 연출했습니다.
<녹취> 박미선 : "아니 어떻게 하정우 씨랑 비슷할 때 또 데뷔를 하셔가지고."
<녹취> 박중훈 : "서로 짜고 한 건 아닌데. 근데 그렇게 같이하게 되니까 좋은 점도 있어요. 뭐냐면 혼자 할 때보다 훨씬 더 얘기가 많이 되는 거요."
<녹취> 박명수 : "나쁜 점을 더 많이 말씀해주세요."
<녹취> 박중훈 : "나쁜 점은 하정우 씨가 영화감독으로서 인정을 못 받으면 같이 넘어가는 거죠."
두 분 모두 배우로서 인정받는 만큼, 감독으로도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죠?
<녹취> 조재현 : "KBS 연예수첩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제가 연기자가 아니고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2016년 섬뜩한 악역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사로잡은 배우 조재현 씨!
연기 경력 28년 만에, 베테랑 배우에서 신인 감독으로 변신했는데요.
<녹취> 조재현 : "제가 DMZ 국제 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트레일러를 두 번 찍게 됐어요. 이제 살짝 욕심이 생긴 거죠. 그러면서 긴 이야기를 한번 찍어보고 싶다. 좀 걱정도 되고 이게 이렇게 개봉하는 것이 맞나 라는 걱정이 아직까지 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조재현 감독의 영화 ‘나홀로 휴가’는 옛사랑 주변을 맴도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데요.
신인 감독이라고 실력이 설익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정식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유럽의 전통 있는 영화제 중 하나인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요.
<녹취> 조재현 : "‘해외 영화제를 내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만든 영화가 아니거든요. 배우로서 초청받을 때하고 좀 다른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갔어요, 무리하게. 무리한 스케줄에도 가고 싶더라고요. 감독을 굉장히 대우해주는 그런 영화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남자 배우만 영화감독으로 변신하는 건 아닙니다!
조승우, 서현진, 유승호, 심혜진 씨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 감독이 있는데요.
‘요술’, ‘복숭아나무’, ‘다우더’ 등의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관을 보여 온 구혜선 씨. 현장에서는 어떤 감독일까요?
<녹취> 조승우 : "아주 거침없는 감독님이죠. 제가 봤을 때 구혜선 감독, 구혜선이라는 사람은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변 동료들에게 극찬을 받지만, 영화를 연출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데요.
<녹취> 구혜선 : "영화를 하는 것 자체는 ‘내가 왜 이거 하지?’ 할 정도로 사서 고생하는 것처럼 너무 힘든데 이게 이렇게 사람을 존재하게 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구혜선 씨, 더욱 성숙해진 작품으로 팬들 곁에 돌아오길 기다리겠습니다.
배우 출신 감독들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건 현장에서 자신이 겪은 연기자로서의 경험이 연출에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타들의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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