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검찰 출석
입력 2016.09.01 (10:05)
수정 2016.09.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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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검찰, 신동주 前 롯데홀딩스 부회장 소환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오늘(1일) 오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한국 롯데 업무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급여를 받은 이유가 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 총수 일가 가운데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어 검찰에 출석한 두번째 인사다. 지난 6월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뒤 소환자 가운데 그룹 최고위 관계자이기도 하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 여러 롯데그룹 계열사에 임원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4백억 원대의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롯데케미칼이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 일본 롯데물산을 중간에 끼워 넣어 2백억 원대의 '통행세'를 내게 하는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계열사 간 부당 자산거래와 총수 일가 소유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 탈세 등 비리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계열사로부터 받은 급여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 임원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신 전 부회장은 계열사로부터 급여를 받은 점은 인정하면서도 '급여가 지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신 전 부회장을 소환할 방침이었지만, 앞서 소환 예정이던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장례절차가 끝난 뒤로 소환 일정을 미뤘다.
신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소환을 위한 사전 포석 단계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신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신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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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9-01 15:54:24
[연관기사] ☞ [뉴스12] 검찰, 신동주 前 롯데홀딩스 부회장 소환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오늘(1일) 오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한국 롯데 업무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급여를 받은 이유가 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 총수 일가 가운데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이어 검찰에 출석한 두번째 인사다. 지난 6월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뒤 소환자 가운데 그룹 최고위 관계자이기도 하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 여러 롯데그룹 계열사에 임원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4백억 원대의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롯데케미칼이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 일본 롯데물산을 중간에 끼워 넣어 2백억 원대의 '통행세'를 내게 하는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계열사 간 부당 자산거래와 총수 일가 소유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 탈세 등 비리 의혹 등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계열사로부터 받은 급여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 임원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신 전 부회장은 계열사로부터 급여를 받은 점은 인정하면서도 '급여가 지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신 전 부회장을 소환할 방침이었지만, 앞서 소환 예정이던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장례절차가 끝난 뒤로 소환 일정을 미뤘다.
신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소환을 위한 사전 포석 단계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신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신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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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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