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실속 있고 정성 가득’…추석 선물

입력 2016.09.01 (12:39) 수정 2016.09.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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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9월이 시작됐습니다.

추석도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명절 때면 늘 고민되는 게 바로 선물입니다.

값비싼 선물보다는 뭔가 실속있고 정성가득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으신가요?

정보충전에서 값진 정보를 드립니다.

<리포트>

시대에 따라 추석 선물도 참 많이 변해 왔습니다.

1950,60년대엔 달걀과 밀가루가 최고였고요.

70년도엔 비누나 치약 같은 공산품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1980년에는 지갑, 넥타이, 핸드백 같은 잡화용품, 90년대는 상품권이 인기, 2000년대는 건강 관련 선물을 많이 찾았습니다.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면서 저렴하고 실용적 선물이 몇 년째 인기인데요.

올해도 비슷합니다.

김영란 법 시행을 앞두고 5만 원을 넘지 않는 선물이 대세입니다.

비싼 참조기 대신 민어를 담아 5만 원 미만 생선 선물세트를 만들었고요.

육류 선물세트를 만드는 이 공장도 요즘 5만 원 아래 상품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정성을 선물하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건강 먹을거리를 만드는 곳입니다.

<녹취> “지금부터 만들 것은 통도라지 정과입니다.”

껍질 벗긴 도라지를 반쯤 익혀 물엿과 설탕을 넣고 매일 세 시간씩 3일 동안 졸여줍니다.

이걸 7일간 자연 건조를 시켜주면 면역력 강화에 좋은 통 도라지 정과가 됩니다.

이번엔 수제 육포입니다.

홍두깨살을 이용하는데요, 설탕과 정종을 섞은 물에 고기를 헹군 뒤 6시간동안 냉장 숙성을 시킵니다.

배, 파뿌리 등을 넣고 끓인 육수와, 간장, 설탕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 다음, 숙성된 고기에 완전히 스며들 때까지 조물조물 해줍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동안 실내 건조를 시켜주면 수제육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곽은혜(인천시 동구) : “아버님! 제가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선물 들고 갈 테니까 명절 때 꼭 맛있게 드세요.”

좀 더 색다른 선물을 찾아 간 곳.

바로 사진관인데요, 추석 앞두고 가족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더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순행(복원 사진 전문가) : “옛날 사진을 원하는 배경에 맞춰서 합성하는 건데요.”

흐릿해진 140년 전 사진도 복원이 가능하고, 원하는 부분에 색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50년도 더 된 흑백사진을 결혼식 사진으로 변신시킨다는데요.

가져온 사진을 스캔한 다음 얼굴만 원하는 배경에 맞춰 넣는 작업.

정교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드디어 부모님의 결혼사진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김재숙(서울시 강동구) : “명절 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센스 만점 정성 가득한 선물로 추석의 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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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실속 있고 정성 가득’…추석 선물
    • 입력 2016-09-01 12:43:50
    • 수정2016-09-05 10:18:42
    뉴스 12
<앵커 멘트>

벌써 9월이 시작됐습니다.

추석도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명절 때면 늘 고민되는 게 바로 선물입니다.

값비싼 선물보다는 뭔가 실속있고 정성가득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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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대에 따라 추석 선물도 참 많이 변해 왔습니다.

1950,60년대엔 달걀과 밀가루가 최고였고요.

70년도엔 비누나 치약 같은 공산품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1980년에는 지갑, 넥타이, 핸드백 같은 잡화용품, 90년대는 상품권이 인기, 2000년대는 건강 관련 선물을 많이 찾았습니다.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면서 저렴하고 실용적 선물이 몇 년째 인기인데요.

올해도 비슷합니다.

김영란 법 시행을 앞두고 5만 원을 넘지 않는 선물이 대세입니다.

비싼 참조기 대신 민어를 담아 5만 원 미만 생선 선물세트를 만들었고요.

육류 선물세트를 만드는 이 공장도 요즘 5만 원 아래 상품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정성을 선물하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건강 먹을거리를 만드는 곳입니다.

<녹취> “지금부터 만들 것은 통도라지 정과입니다.”

껍질 벗긴 도라지를 반쯤 익혀 물엿과 설탕을 넣고 매일 세 시간씩 3일 동안 졸여줍니다.

이걸 7일간 자연 건조를 시켜주면 면역력 강화에 좋은 통 도라지 정과가 됩니다.

이번엔 수제 육포입니다.

홍두깨살을 이용하는데요, 설탕과 정종을 섞은 물에 고기를 헹군 뒤 6시간동안 냉장 숙성을 시킵니다.

배, 파뿌리 등을 넣고 끓인 육수와, 간장, 설탕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 다음, 숙성된 고기에 완전히 스며들 때까지 조물조물 해줍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동안 실내 건조를 시켜주면 수제육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곽은혜(인천시 동구) : “아버님! 제가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선물 들고 갈 테니까 명절 때 꼭 맛있게 드세요.”

좀 더 색다른 선물을 찾아 간 곳.

바로 사진관인데요, 추석 앞두고 가족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더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순행(복원 사진 전문가) : “옛날 사진을 원하는 배경에 맞춰서 합성하는 건데요.”

흐릿해진 140년 전 사진도 복원이 가능하고, 원하는 부분에 색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50년도 더 된 흑백사진을 결혼식 사진으로 변신시킨다는데요.

가져온 사진을 스캔한 다음 얼굴만 원하는 배경에 맞춰 넣는 작업.

정교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드디어 부모님의 결혼사진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김재숙(서울시 강동구) : “명절 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센스 만점 정성 가득한 선물로 추석의 정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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