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이 북한과 중국이 국경을 맞댄 접경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1일 (오늘) 중국천기망등에 따르면 라이온록의 영향으로 중국 동북지방과 네이멍구 치구에 어제부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랴오닝성 가이위안·톄링, 지린성 후이난·메이허커우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가운데 메이허커우에는 하루 83.2㎜의 비가 내렸다.
헤이룽장 성에서도 주민 만3천여 명이 피해를 입었고, 직접적 경제손실액만 2,100만 위안(약 35억원)에 달했다. 특히 두만강은 어제 수위가 크게 높아져 허룽시 난핑구간 유량은 초당 4,400여㎥로 둑 아래 30㎝까지 차오르는 등 지난 100년사이 가장 높은 수위를 보였다.
지린성 홍수방지 및 가뭄대처 판공실은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두만강 유역 룽징시 카이산툰 수문구간에서 초당 4천600㎥의 강물이 흘러 1일 새벽 3시쯤 투먼(圖們)시 지역에 도달해서도 비슷한 수량을 보이는 등 최고수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변자치주 정부는 호우 피해에 대비해 두만강 연안 등 3만 3천여 명의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각급학교 휴교령에 이어 3,500여 명의 구급인력을 배치해 위험지역 저수지 방류 등 호우방지 응급대책을 시행했다.
이밖에 북한에서는 함경북도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북중접경의 한 소식통은 "중국의 1급 국가 통상구인 투먼 통상구와 룽징 통상구 등이 호우피해를 봐 당분간 북한의 민생교역이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1일 (오늘) 중국천기망등에 따르면 라이온록의 영향으로 중국 동북지방과 네이멍구 치구에 어제부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랴오닝성 가이위안·톄링, 지린성 후이난·메이허커우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가운데 메이허커우에는 하루 83.2㎜의 비가 내렸다.
헤이룽장 성에서도 주민 만3천여 명이 피해를 입었고, 직접적 경제손실액만 2,100만 위안(약 35억원)에 달했다. 특히 두만강은 어제 수위가 크게 높아져 허룽시 난핑구간 유량은 초당 4,400여㎥로 둑 아래 30㎝까지 차오르는 등 지난 100년사이 가장 높은 수위를 보였다.
지린성 홍수방지 및 가뭄대처 판공실은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두만강 유역 룽징시 카이산툰 수문구간에서 초당 4천600㎥의 강물이 흘러 1일 새벽 3시쯤 투먼(圖們)시 지역에 도달해서도 비슷한 수량을 보이는 등 최고수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변자치주 정부는 호우 피해에 대비해 두만강 연안 등 3만 3천여 명의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각급학교 휴교령에 이어 3,500여 명의 구급인력을 배치해 위험지역 저수지 방류 등 호우방지 응급대책을 시행했다.
이밖에 북한에서는 함경북도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북중접경의 한 소식통은 "중국의 1급 국가 통상구인 투먼 통상구와 룽징 통상구 등이 호우피해를 봐 당분간 북한의 민생교역이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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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 접경지역 태풍 폭우에 큰 피해…두만강 100년래 최고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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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1 14:54:51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이 북한과 중국이 국경을 맞댄 접경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1일 (오늘) 중국천기망등에 따르면 라이온록의 영향으로 중국 동북지방과 네이멍구 치구에 어제부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랴오닝성 가이위안·톄링, 지린성 후이난·메이허커우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가운데 메이허커우에는 하루 83.2㎜의 비가 내렸다.
헤이룽장 성에서도 주민 만3천여 명이 피해를 입었고, 직접적 경제손실액만 2,100만 위안(약 35억원)에 달했다. 특히 두만강은 어제 수위가 크게 높아져 허룽시 난핑구간 유량은 초당 4,400여㎥로 둑 아래 30㎝까지 차오르는 등 지난 100년사이 가장 높은 수위를 보였다.
지린성 홍수방지 및 가뭄대처 판공실은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두만강 유역 룽징시 카이산툰 수문구간에서 초당 4천600㎥의 강물이 흘러 1일 새벽 3시쯤 투먼(圖們)시 지역에 도달해서도 비슷한 수량을 보이는 등 최고수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변자치주 정부는 호우 피해에 대비해 두만강 연안 등 3만 3천여 명의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각급학교 휴교령에 이어 3,500여 명의 구급인력을 배치해 위험지역 저수지 방류 등 호우방지 응급대책을 시행했다.
이밖에 북한에서는 함경북도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북중접경의 한 소식통은 "중국의 1급 국가 통상구인 투먼 통상구와 룽징 통상구 등이 호우피해를 봐 당분간 북한의 민생교역이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1일 (오늘) 중국천기망등에 따르면 라이온록의 영향으로 중국 동북지방과 네이멍구 치구에 어제부터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랴오닝성 가이위안·톄링, 지린성 후이난·메이허커우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가운데 메이허커우에는 하루 83.2㎜의 비가 내렸다.
헤이룽장 성에서도 주민 만3천여 명이 피해를 입었고, 직접적 경제손실액만 2,100만 위안(약 35억원)에 달했다. 특히 두만강은 어제 수위가 크게 높아져 허룽시 난핑구간 유량은 초당 4,400여㎥로 둑 아래 30㎝까지 차오르는 등 지난 100년사이 가장 높은 수위를 보였다.
지린성 홍수방지 및 가뭄대처 판공실은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두만강 유역 룽징시 카이산툰 수문구간에서 초당 4천600㎥의 강물이 흘러 1일 새벽 3시쯤 투먼(圖們)시 지역에 도달해서도 비슷한 수량을 보이는 등 최고수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변자치주 정부는 호우 피해에 대비해 두만강 연안 등 3만 3천여 명의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각급학교 휴교령에 이어 3,500여 명의 구급인력을 배치해 위험지역 저수지 방류 등 호우방지 응급대책을 시행했다.
이밖에 북한에서는 함경북도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북중접경의 한 소식통은 "중국의 1급 국가 통상구인 투먼 통상구와 룽징 통상구 등이 호우피해를 봐 당분간 북한의 민생교역이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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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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