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후보자 인사청문회…투기 의혹 등 추궁

입력 2016.09.01 (16:04) 수정 2016.09.01 (1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 열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부동산 특혜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며 몸을 낮췄지만, 야당 의원들은 자격을 문제 삼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2001년 식품 대기업이 건립한 빌라를 분양가보다 2억 원 이상 싸게 샀고, 매입금의 98%는 농협은행의 초저리 대출로 해결했다며,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당시 경기 과천에 소유한 아파트의 전세금을 받지 못해 농협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또 저금리 대출이 흔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금리에 대해 잘 몰랐고 농협에 영향력을 행사해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 업무를 담당한 것은 2009년 이후라며 업무연관성이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2007년부터 7년간 경기 용인의 300여㎡ 대형 아파트에 당시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1억 9천만 원으로 거주했다며,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조소 전공인 아들이 작업 공간이 필요해 넓은 평수에 거주한 것이며, 당시 용인 수지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많아 전세가가 오르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모친이 2006년부터 10년동안 빈곤층 의료 혜택을 받은 사실도 추궁했고, 김 후보자는 자신도 뒤늦게 알고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재수 후보자 인사청문회…투기 의혹 등 추궁
    • 입력 2016-09-01 16:07:34
    • 수정2016-09-01 17:13:47
    사사건건
<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 열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부동산 특혜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며 몸을 낮췄지만, 야당 의원들은 자격을 문제 삼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2001년 식품 대기업이 건립한 빌라를 분양가보다 2억 원 이상 싸게 샀고, 매입금의 98%는 농협은행의 초저리 대출로 해결했다며,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당시 경기 과천에 소유한 아파트의 전세금을 받지 못해 농협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또 저금리 대출이 흔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금리에 대해 잘 몰랐고 농협에 영향력을 행사해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 업무를 담당한 것은 2009년 이후라며 업무연관성이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2007년부터 7년간 경기 용인의 300여㎡ 대형 아파트에 당시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1억 9천만 원으로 거주했다며,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조소 전공인 아들이 작업 공간이 필요해 넓은 평수에 거주한 것이며, 당시 용인 수지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많아 전세가가 오르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모친이 2006년부터 10년동안 빈곤층 의료 혜택을 받은 사실도 추궁했고, 김 후보자는 자신도 뒤늦게 알고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