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동주 소환…‘400억 급여’ 사용처 추궁

입력 2016.09.01 (17:06) 수정 2016.09.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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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계열사에 임원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400억 원대의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 일부 혐의는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의 롯데 수사가 시작된 이후 그룹 총수 일가가 소환된 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후 두번쨉니다.

<인터뷰> 신동주(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 "(탈세, 비자금 의혹 알고 있었습니까?) ......."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롯데건설 등 국내 여러 계열사로부터 받은 400억 원대 임원 급여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실제로 일을 하지 않았는데 급여를 받은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급여가 지속적으로 지급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고의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케미칼의 원료 수입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어 200억 원대의 '통행세'를 내게 하는데 신 부회장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습니다.

롯데의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탈세 등 각종 비리 의혹도 모두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에 대해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 다음으로 신동빈 롯데그룹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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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신동주 소환…‘400억 급여’ 사용처 추궁
    • 입력 2016-09-01 17:12:21
    • 수정2016-09-01 17: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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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계열사에 임원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400억 원대의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 일부 혐의는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이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의 롯데 수사가 시작된 이후 그룹 총수 일가가 소환된 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후 두번쨉니다.

<인터뷰> 신동주(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 "(탈세, 비자금 의혹 알고 있었습니까?) ......."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롯데건설 등 국내 여러 계열사로부터 받은 400억 원대 임원 급여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실제로 일을 하지 않았는데 급여를 받은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급여가 지속적으로 지급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고의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케미칼의 원료 수입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어 200억 원대의 '통행세'를 내게 하는데 신 부회장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습니다.

롯데의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탈세 등 각종 비리 의혹도 모두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에 대해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 다음으로 신동빈 롯데그룹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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