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부에 최고 200mm 폭우

입력 2016.09.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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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오늘) 밤부터 주말까지 남부지방에 최고 200mm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국에 강풍을 불러왔던 저기압은 한반도 북쪽으로 물러났지만, 이제는 남쪽에서 계속 비구름이 올라오겠다며 4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오고, 중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9월 2~3일 한반도 주변 기압계 모식도(기상청 발표)9월 2~3일 한반도 주변 기압계 모식도(기상청 발표)

2일부터 남해안, 지리산, 경남에 집중호우

해수면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가 있는 남해 먼바다에서 강한 남풍이 불어오는 2일부터 3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남을 중심으로 한 시간에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영남지방과 강원 영동 지역은 4일(일)까지 비를 예상했고, 그 밖의 내륙 지역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3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남 동부와 영남지방, 제주도 산간에 50~100mm, 특히 경남과 지리산 부근, 전남 남해안은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고, 강원 영동과 충북, 전북, 전남 서부와 제주도는 30에서 80mm, 그 밖의 중부지방은 소나기 10에서 40mm가량이다.

갑자기 강한 비가 쏟아지면 계곡 물이 불어날 수 있고, 산간에서는 벼락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2호 태풍 '남테운', 일본 규슈로 향할 듯

또,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서는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 라오스의 강 이름)이 북상하고 있다. 일본 동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여 기압계가 정체하고 있어 태풍 ‘남테운(NAMTHEUN)’은 일본 규슈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로 직접 북상하지 않더라도 남부지방에서 발달하는 비구름에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할 것으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12호 태풍 ‘남테운’ 예상 진로도제12호 태풍 ‘남테운’ 예상 진로도

태풍이 북상하면서 2일(금) 오후~4일(일) 오후 남해와 제주도 해상에서 파도가 높게 일겠다. 특히 기상청은 4일(일)에는 주기가 긴 너울성 파도가 남해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심 부근에 초속 19미터의 강풍을 동반 약한 소형급 태풍 '남테운'은 4일(일)쯤 일본 규슈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최근 한반도 부근 기압계가 예년의 초가을과는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어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고, 태풍 주변의 해수면온도가 높아 더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며 최신의 태풍 예측정보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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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남부에 최고 200mm 폭우
    • 입력 2016-09-01 18:03:25
    취재K
1일(오늘) 밤부터 주말까지 남부지방에 최고 200mm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국에 강풍을 불러왔던 저기압은 한반도 북쪽으로 물러났지만, 이제는 남쪽에서 계속 비구름이 올라오겠다며 4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오고, 중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9월 2~3일 한반도 주변 기압계 모식도(기상청 발표)
2일부터 남해안, 지리산, 경남에 집중호우

해수면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가 있는 남해 먼바다에서 강한 남풍이 불어오는 2일부터 3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남을 중심으로 한 시간에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영남지방과 강원 영동 지역은 4일(일)까지 비를 예상했고, 그 밖의 내륙 지역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3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남 동부와 영남지방, 제주도 산간에 50~100mm, 특히 경남과 지리산 부근, 전남 남해안은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고, 강원 영동과 충북, 전북, 전남 서부와 제주도는 30에서 80mm, 그 밖의 중부지방은 소나기 10에서 40mm가량이다.

갑자기 강한 비가 쏟아지면 계곡 물이 불어날 수 있고, 산간에서는 벼락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산간, 계곡의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2호 태풍 '남테운', 일본 규슈로 향할 듯

또,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서는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 라오스의 강 이름)이 북상하고 있다. 일본 동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여 기압계가 정체하고 있어 태풍 ‘남테운(NAMTHEUN)’은 일본 규슈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로 직접 북상하지 않더라도 남부지방에서 발달하는 비구름에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할 것으로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12호 태풍 ‘남테운’ 예상 진로도
태풍이 북상하면서 2일(금) 오후~4일(일) 오후 남해와 제주도 해상에서 파도가 높게 일겠다. 특히 기상청은 4일(일)에는 주기가 긴 너울성 파도가 남해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심 부근에 초속 19미터의 강풍을 동반 약한 소형급 태풍 '남테운'은 4일(일)쯤 일본 규슈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최근 한반도 부근 기압계가 예년의 초가을과는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어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고, 태풍 주변의 해수면온도가 높아 더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며 최신의 태풍 예측정보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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