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이슈] “北, 핵 잠수함 개발 착수…2018년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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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신형 핵잠수함이 이번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SLBM과 결합하면 공포의 무기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 핵잠수함 개발 착수…2018년 완료 목표”▼
<리포트>
작전 중인 러시아의 핵추진 잠수함입니다.
북한이 이와 유사한 전략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핵심인 핵연료 엔진 기술은 정찰총국 121 사이버 부대가 해킹으로 러시아 핵 잠수함 도면을 통째로 빼내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2013년에는 러시아 핵 잠수함 전문가 5명이 고액 연봉을 받고 북한에 들어오면서 잠수함 건조가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문근식(한국 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북한의 전략은) 강대국같이 배를 키워서 핵 추진으로 해서 바다 속 핵 기지를 만드는 거죠."
북한의 신형 핵 추진 잠수함은 길이 80미터, 너비 8미터로, 해저 3백미터까지 잠항이 가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신형 핵 추진 잠수함에 SLBM까지 탑재되면 공포의 최종무기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정은은 2018년 완성을 목표로 제작을 다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흥광(NK지식인연대 대표) : "(김정은이) 생일인 1월 8일을 딴 '018 과학자 기술자 돌격대'를 만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추진하는 상황들을 보고받고..."
북한의 핵 잠수함은 신포 조선소의 덮개로 가려진 위장 보일러 공장에서 건조되고 있어 첩보 위성에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北 잠수함 전력은?…왜 핵잠에 집착?▼
<기자 멘트>
김정은이 타고 있는 이 잠수함.
1800톤, 로미오급으로 북한 보유한 가장 큰 잠수함입니다.
이 잠수함은 96년에 무장공비를 태우고 북으로 가다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돼 유명해진 북한 잠수함이죠 370톤 규모로 상어급입니다.
지금부터는 규모가 작은 잠수정들입니다.
지금 보시는 잠수정은 천안함 격침의 악몽이 떠오르게 합니다.
130톤 규모 연어급입니다.
어뢰 2개가 들어가고 탐지가 어려워 위력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작은 90톤 규모의 유고급 잠수정입니다.
98년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잡이 배 그물에 걸려 발견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됐습니다.
북한은 현재 70여척의 잠수함과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잠수함 전력은 오래됐지만 천안함 폭침 사례에서 보듯 대단히 위협적입니다.
유사시엔 특수부대 침투와 기뢰부설, 남한 함정 공격 등의 작전을 은밀하게 수행하기 때문에 가공할 무기입니다.
여기에다 핵잠수함은 물론이고 이번에 SLBM 시험발사에 사용한 신포급보다 큰 3천톤급 디젤잠수함 건조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이르면 올해 안으로 실천배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북한 SLBM의 위협이 더 빨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北, SLBM 이르면 올해 말 실전배치 가능”▼
<리포트>
북한이 지난 2008년 러시아에서 3천톤급 디젤 잠수함 2대를 들여와 1대로 개조하고 있다고 대북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디젤 잠수함에는 SLBM 3기 정도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입 당시 잠수함에는 사격통제장치와 무선통신장비만 제거됐을 뿐 SLBM 발사관 등 핵심 장비가 1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온전해 개조작업이 용이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신형 레이더와 신형 SLBM 등을 올해 말까지 장착하는데 자신하며 실전배치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한00(미사일 개발 관계자/2012년 탈북/음성변조) : "1,2척은 이미 완비되었다. 3천톤급, 정확히는 2800톤급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러시아, 소련 나라들로부터 수입해 들여온 거라고..."
북한은 1800톤 로미오급 잠수함 개조와 2천톤 신포급 잠수함의 자체 건조경험이 있어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신형 디젤잠수함 개조작업도 대단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연말쯤 SLBM 탑재 잠수함을 작전배치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한국의 안보 상황은 올해가 가기 전 최대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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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이슈] “北, 핵 잠수함 개발 착수…2018년 완료 목표”
-
- 입력 2016-09-01 21:16:32
- 수정2016-09-01 22:17:49
북한이 신형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신형 핵잠수함이 이번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SLBM과 결합하면 공포의 무기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 핵잠수함 개발 착수…2018년 완료 목표”▼
<리포트>
작전 중인 러시아의 핵추진 잠수함입니다.
북한이 이와 유사한 전략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핵심인 핵연료 엔진 기술은 정찰총국 121 사이버 부대가 해킹으로 러시아 핵 잠수함 도면을 통째로 빼내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2013년에는 러시아 핵 잠수함 전문가 5명이 고액 연봉을 받고 북한에 들어오면서 잠수함 건조가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문근식(한국 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북한의 전략은) 강대국같이 배를 키워서 핵 추진으로 해서 바다 속 핵 기지를 만드는 거죠."
북한의 신형 핵 추진 잠수함은 길이 80미터, 너비 8미터로, 해저 3백미터까지 잠항이 가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신형 핵 추진 잠수함에 SLBM까지 탑재되면 공포의 최종무기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정은은 2018년 완성을 목표로 제작을 다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흥광(NK지식인연대 대표) : "(김정은이) 생일인 1월 8일을 딴 '018 과학자 기술자 돌격대'를 만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추진하는 상황들을 보고받고..."
북한의 핵 잠수함은 신포 조선소의 덮개로 가려진 위장 보일러 공장에서 건조되고 있어 첩보 위성에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北 잠수함 전력은?…왜 핵잠에 집착?▼
<기자 멘트>
김정은이 타고 있는 이 잠수함.
1800톤, 로미오급으로 북한 보유한 가장 큰 잠수함입니다.
이 잠수함은 96년에 무장공비를 태우고 북으로 가다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돼 유명해진 북한 잠수함이죠 370톤 규모로 상어급입니다.
지금부터는 규모가 작은 잠수정들입니다.
지금 보시는 잠수정은 천안함 격침의 악몽이 떠오르게 합니다.
130톤 규모 연어급입니다.
어뢰 2개가 들어가고 탐지가 어려워 위력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작은 90톤 규모의 유고급 잠수정입니다.
98년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잡이 배 그물에 걸려 발견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됐습니다.
북한은 현재 70여척의 잠수함과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잠수함 전력은 오래됐지만 천안함 폭침 사례에서 보듯 대단히 위협적입니다.
유사시엔 특수부대 침투와 기뢰부설, 남한 함정 공격 등의 작전을 은밀하게 수행하기 때문에 가공할 무기입니다.
여기에다 핵잠수함은 물론이고 이번에 SLBM 시험발사에 사용한 신포급보다 큰 3천톤급 디젤잠수함 건조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이르면 올해 안으로 실천배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북한 SLBM의 위협이 더 빨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北, SLBM 이르면 올해 말 실전배치 가능”▼
<리포트>
북한이 지난 2008년 러시아에서 3천톤급 디젤 잠수함 2대를 들여와 1대로 개조하고 있다고 대북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디젤 잠수함에는 SLBM 3기 정도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입 당시 잠수함에는 사격통제장치와 무선통신장비만 제거됐을 뿐 SLBM 발사관 등 핵심 장비가 1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온전해 개조작업이 용이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신형 레이더와 신형 SLBM 등을 올해 말까지 장착하는데 자신하며 실전배치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한00(미사일 개발 관계자/2012년 탈북/음성변조) : "1,2척은 이미 완비되었다. 3천톤급, 정확히는 2800톤급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러시아, 소련 나라들로부터 수입해 들여온 거라고..."
북한은 1800톤 로미오급 잠수함 개조와 2천톤 신포급 잠수함의 자체 건조경험이 있어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신형 디젤잠수함 개조작업도 대단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연말쯤 SLBM 탑재 잠수함을 작전배치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한국의 안보 상황은 올해가 가기 전 최대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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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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