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로마시가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철회할 경우 4년 뒤 다른 도시로 올림픽 유치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렌치 총리는 1일 이탈리아 RTL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올림픽 유치 철회와 관련한)최종 결정은 로마시와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에게 달렸다"며 "정부는 어떤 대답이 나오든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치 총리는 그러면서도 "로마가 유치 신청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매우 슬픈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렌치 총리는 "로마는 현재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의 주도 아래 2024올림픽 유치전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림픽을 유치하면 도시의 변두리에 재원이 투입돼 도시 발전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렌치 총리는 이어 "로마의 철회는 2028년에는 다른 도시에 올림픽 유치 기회가 돌아간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렌치 총리의 측근인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며칠 전 "2024년 올림픽이 비유럽권 도시로 결정된다면 밀라노는 2028년 또는 2032년 올림픽에 도전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렌치 총리와 살라 시장의 말에 비춰볼 때 2024년 올림픽의 로마 유치가 불발되면 작년에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밀라노가 대항마로 나설 것이 유력시된다.
로마는 2024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경쟁하고 있으나 신임 로마 시장의 반대라는 암초를 만나 유치 활동에 탄력이 붙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 6월 로마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자 37세의 역대 최연소 시장으로 선출된 라지 시장은 "막대한 빚을 안고 있는 로마는 거대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보다는 쓰레기 문제, 낙후된 교통 시스템 등 일상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올림픽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다.
다음 달로 예정된 2024올림픽 최종 유치 서류의 IOC 접수를 앞두고 라지 시장은 이달 중으로 조반니 말라고 CONI 위원장과 만나 올림픽 철회 여부를 놓고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탈리아 싱크탱크 CENSIS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마 시민의 절반이 넘는 약 51%는 2024년 올림픽 유치에 호의적이라고 답한 반면 올림픽 유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약 32%에 그쳤다.
렌치 총리는 1일 이탈리아 RTL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올림픽 유치 철회와 관련한)최종 결정은 로마시와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에게 달렸다"며 "정부는 어떤 대답이 나오든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치 총리는 그러면서도 "로마가 유치 신청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매우 슬픈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렌치 총리는 "로마는 현재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의 주도 아래 2024올림픽 유치전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림픽을 유치하면 도시의 변두리에 재원이 투입돼 도시 발전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렌치 총리는 이어 "로마의 철회는 2028년에는 다른 도시에 올림픽 유치 기회가 돌아간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렌치 총리의 측근인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며칠 전 "2024년 올림픽이 비유럽권 도시로 결정된다면 밀라노는 2028년 또는 2032년 올림픽에 도전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렌치 총리와 살라 시장의 말에 비춰볼 때 2024년 올림픽의 로마 유치가 불발되면 작년에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밀라노가 대항마로 나설 것이 유력시된다.
로마는 2024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경쟁하고 있으나 신임 로마 시장의 반대라는 암초를 만나 유치 활동에 탄력이 붙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 6월 로마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자 37세의 역대 최연소 시장으로 선출된 라지 시장은 "막대한 빚을 안고 있는 로마는 거대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보다는 쓰레기 문제, 낙후된 교통 시스템 등 일상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올림픽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다.
다음 달로 예정된 2024올림픽 최종 유치 서류의 IOC 접수를 앞두고 라지 시장은 이달 중으로 조반니 말라고 CONI 위원장과 만나 올림픽 철회 여부를 놓고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탈리아 싱크탱크 CENSIS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마 시민의 절반이 넘는 약 51%는 2024년 올림픽 유치에 호의적이라고 답한 반면 올림픽 유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약 3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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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총리 “로마, 2024올림픽 신청 철회시 다른 도시가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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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2 00:48:04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로마시가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철회할 경우 4년 뒤 다른 도시로 올림픽 유치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렌치 총리는 1일 이탈리아 RTL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올림픽 유치 철회와 관련한)최종 결정은 로마시와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에게 달렸다"며 "정부는 어떤 대답이 나오든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치 총리는 그러면서도 "로마가 유치 신청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매우 슬픈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렌치 총리는 "로마는 현재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의 주도 아래 2024올림픽 유치전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림픽을 유치하면 도시의 변두리에 재원이 투입돼 도시 발전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렌치 총리는 이어 "로마의 철회는 2028년에는 다른 도시에 올림픽 유치 기회가 돌아간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렌치 총리의 측근인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며칠 전 "2024년 올림픽이 비유럽권 도시로 결정된다면 밀라노는 2028년 또는 2032년 올림픽에 도전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렌치 총리와 살라 시장의 말에 비춰볼 때 2024년 올림픽의 로마 유치가 불발되면 작년에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밀라노가 대항마로 나설 것이 유력시된다.
로마는 2024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경쟁하고 있으나 신임 로마 시장의 반대라는 암초를 만나 유치 활동에 탄력이 붙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 6월 로마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자 37세의 역대 최연소 시장으로 선출된 라지 시장은 "막대한 빚을 안고 있는 로마는 거대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보다는 쓰레기 문제, 낙후된 교통 시스템 등 일상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올림픽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다.
다음 달로 예정된 2024올림픽 최종 유치 서류의 IOC 접수를 앞두고 라지 시장은 이달 중으로 조반니 말라고 CONI 위원장과 만나 올림픽 철회 여부를 놓고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탈리아 싱크탱크 CENSIS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마 시민의 절반이 넘는 약 51%는 2024년 올림픽 유치에 호의적이라고 답한 반면 올림픽 유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약 32%에 그쳤다.
렌치 총리는 1일 이탈리아 RTL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올림픽 유치 철회와 관련한)최종 결정은 로마시와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에게 달렸다"며 "정부는 어떤 대답이 나오든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치 총리는 그러면서도 "로마가 유치 신청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매우 슬픈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렌치 총리는 "로마는 현재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의 주도 아래 2024올림픽 유치전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림픽을 유치하면 도시의 변두리에 재원이 투입돼 도시 발전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렌치 총리는 이어 "로마의 철회는 2028년에는 다른 도시에 올림픽 유치 기회가 돌아간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렌치 총리의 측근인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며칠 전 "2024년 올림픽이 비유럽권 도시로 결정된다면 밀라노는 2028년 또는 2032년 올림픽에 도전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렌치 총리와 살라 시장의 말에 비춰볼 때 2024년 올림픽의 로마 유치가 불발되면 작년에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밀라노가 대항마로 나설 것이 유력시된다.
로마는 2024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경쟁하고 있으나 신임 로마 시장의 반대라는 암초를 만나 유치 활동에 탄력이 붙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 6월 로마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자 37세의 역대 최연소 시장으로 선출된 라지 시장은 "막대한 빚을 안고 있는 로마는 거대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보다는 쓰레기 문제, 낙후된 교통 시스템 등 일상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올림픽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다.
다음 달로 예정된 2024올림픽 최종 유치 서류의 IOC 접수를 앞두고 라지 시장은 이달 중으로 조반니 말라고 CONI 위원장과 만나 올림픽 철회 여부를 놓고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탈리아 싱크탱크 CENSIS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마 시민의 절반이 넘는 약 51%는 2024년 올림픽 유치에 호의적이라고 답한 반면 올림픽 유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약 3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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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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