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르면 올해 말 SLBM 실전배치 가능”

입력 2016.09.02 (06:14) 수정 2016.09.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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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올해 말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의 실전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2008년 이후 러시아에서 3천톤급 잠수함 2대를 들여와, SLBM 3대 이상을 장착할 수 있는 3천톤급 잠수함 개조를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008년 러시아에서 3천톤급 디젤 잠수함 2대를 들여와 1대로 개조하고 있다고 대북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디젤 잠수함에는 SLBM 3기 정도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입 당시 잠수함에는 사격통제장치와 무선통신장비만 제거됐을 뿐 SLBM 발사관 등 핵심 장비가 1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온전해 개조작업이 용이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신형 레이더와 신형 SLBM 등을 올해 말까지 장착하는데 자신하며 실전배치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한00(미사일 개발 관계자/2012년 탈북/음성변조) : "1,2척은 이미 완비되었다. 3천톤급, 정확히는 2800톤급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러시아, 소련 나라들로부터 수입해 들여온 거라고..."

북한은 1800톤 로미오급 잠수함 개조와 2천톤 신포급 잠수함의 자체 건조경험이 있어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신형 디젤잠수함 개조작업도 대단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연말쯤 SLBM 탑재 잠수함을 작전배치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한국의 안보 상황은 올해가 가기 전 최대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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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2 06:15:54
    • 수정2016-09-02 07: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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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올해 말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의 실전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2008년 이후 러시아에서 3천톤급 잠수함 2대를 들여와, SLBM 3대 이상을 장착할 수 있는 3천톤급 잠수함 개조를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008년 러시아에서 3천톤급 디젤 잠수함 2대를 들여와 1대로 개조하고 있다고 대북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디젤 잠수함에는 SLBM 3기 정도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입 당시 잠수함에는 사격통제장치와 무선통신장비만 제거됐을 뿐 SLBM 발사관 등 핵심 장비가 10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온전해 개조작업이 용이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신형 레이더와 신형 SLBM 등을 올해 말까지 장착하는데 자신하며 실전배치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한00(미사일 개발 관계자/2012년 탈북/음성변조) : "1,2척은 이미 완비되었다. 3천톤급, 정확히는 2800톤급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러시아, 소련 나라들로부터 수입해 들여온 거라고..."

북한은 1800톤 로미오급 잠수함 개조와 2천톤 신포급 잠수함의 자체 건조경험이 있어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신형 디젤잠수함 개조작업도 대단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연말쯤 SLBM 탑재 잠수함을 작전배치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한국의 안보 상황은 올해가 가기 전 최대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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