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6개월…친북 국가도 등 돌려

입력 2016.09.02 (06:31) 수정 2016.09.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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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지 오늘로 6개월이 됐습니다.

전통적 우방국들마저 북한에 등을 돌리면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은 더욱 심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리수용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 대표단이 지난달 하순 아프리카의 우방국 나미비아를 방문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리수용이 나미비아의 초대 대통령 등과 만나 전통의 우호관계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27일) : "나미비아는 정치,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조선노동당과 정부와의 친선협조 관계를 변함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나미비아는 북한과 오래 동안 맺어온 군사 분야 협력을 이미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앞서 6월 말엔 북한을 방문한 나미비아 특사단이 유엔 제재 대상 기관인 북한의 조선광업개발회사, 코미드와의 관계 단절을 통보했습니다.

전통적 친북 국가인 우간다를 포함해 군사와 경찰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을 중단한 국가도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4개 나라로 증가했습니다.

북한 외교관 등을 추방하는 친북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최근 코미드 간부 1명을 추방했고, 지난 3월엔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김석철 주미얀마 대사가 교체됐습니다.

또 방글라데시는 1등 서기관을 쫓아내는 등 지난 6개월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의 8개 나라에서 북한인 11명이 추방됐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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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제재 6개월…친북 국가도 등 돌려
    • 입력 2016-09-02 06:32:14
    • 수정2016-09-02 07:10: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지 오늘로 6개월이 됐습니다.

전통적 우방국들마저 북한에 등을 돌리면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은 더욱 심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리수용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 대표단이 지난달 하순 아프리카의 우방국 나미비아를 방문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리수용이 나미비아의 초대 대통령 등과 만나 전통의 우호관계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27일) : "나미비아는 정치,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조선노동당과 정부와의 친선협조 관계를 변함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나미비아는 북한과 오래 동안 맺어온 군사 분야 협력을 이미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앞서 6월 말엔 북한을 방문한 나미비아 특사단이 유엔 제재 대상 기관인 북한의 조선광업개발회사, 코미드와의 관계 단절을 통보했습니다.

전통적 친북 국가인 우간다를 포함해 군사와 경찰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을 중단한 국가도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4개 나라로 증가했습니다.

북한 외교관 등을 추방하는 친북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최근 코미드 간부 1명을 추방했고, 지난 3월엔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김석철 주미얀마 대사가 교체됐습니다.

또 방글라데시는 1등 서기관을 쫓아내는 등 지난 6개월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의 8개 나라에서 북한인 11명이 추방됐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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