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SLBM, 中JL-1과 꼭 닮아…같은 것이거나 변종”
입력 2016.09.02 (07:30)
수정 2016.09.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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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브루스 벡톨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KN-11)의 제원과 관련, "중국의 JL-1 SLBM이거나 아니면 이것의 변종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텍사스 주(州) 안젤로주립대 교수인 벡톨은 이날 라디오 '존 뱃철러 쇼'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사된 북한 SLBM은 중국 JL-1 SLBM의 '판박이'(carbon copy)"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벡톨 교수는 "북한 SLBM은 JL-1처럼 2단계 미사일이고, 또 JL-1과 마찬가지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개를 비교해보면 거의 똑같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으로부터 '이동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차량'인 이동식발사대(TEL)를 획득했다"면서 중국이 그동안 북한에 군사 장비를 지원해줬음을 지적했다. 벡톨 교수는 자신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이스라엘 피셔항공우주전략연구소의 탈 인바르 우주연구센터장도 북한의 SLBM이 중국산일 가능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벡톨 교수의 주장에 대해 "이 자리에서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4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북극성'(KN-11)으로 추정되는 SLBM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480㎞(300마일)를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떨어졌다.
미 텍사스 주(州) 안젤로주립대 교수인 벡톨은 이날 라디오 '존 뱃철러 쇼'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사된 북한 SLBM은 중국 JL-1 SLBM의 '판박이'(carbon copy)"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벡톨 교수는 "북한 SLBM은 JL-1처럼 2단계 미사일이고, 또 JL-1과 마찬가지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개를 비교해보면 거의 똑같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으로부터 '이동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차량'인 이동식발사대(TEL)를 획득했다"면서 중국이 그동안 북한에 군사 장비를 지원해줬음을 지적했다. 벡톨 교수는 자신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이스라엘 피셔항공우주전략연구소의 탈 인바르 우주연구센터장도 북한의 SLBM이 중국산일 가능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벡톨 교수의 주장에 대해 "이 자리에서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4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북극성'(KN-11)으로 추정되는 SLBM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480㎞(300마일)를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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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SLBM, 中JL-1과 꼭 닮아…같은 것이거나 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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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2 07:30:32
- 수정2016-09-02 09:47:35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브루스 벡톨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KN-11)의 제원과 관련, "중국의 JL-1 SLBM이거나 아니면 이것의 변종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텍사스 주(州) 안젤로주립대 교수인 벡톨은 이날 라디오 '존 뱃철러 쇼'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사된 북한 SLBM은 중국 JL-1 SLBM의 '판박이'(carbon copy)"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벡톨 교수는 "북한 SLBM은 JL-1처럼 2단계 미사일이고, 또 JL-1과 마찬가지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개를 비교해보면 거의 똑같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으로부터 '이동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차량'인 이동식발사대(TEL)를 획득했다"면서 중국이 그동안 북한에 군사 장비를 지원해줬음을 지적했다. 벡톨 교수는 자신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이스라엘 피셔항공우주전략연구소의 탈 인바르 우주연구센터장도 북한의 SLBM이 중국산일 가능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벡톨 교수의 주장에 대해 "이 자리에서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4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북극성'(KN-11)으로 추정되는 SLBM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480㎞(300마일)를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떨어졌다.
미 텍사스 주(州) 안젤로주립대 교수인 벡톨은 이날 라디오 '존 뱃철러 쇼'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사된 북한 SLBM은 중국 JL-1 SLBM의 '판박이'(carbon copy)"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벡톨 교수는 "북한 SLBM은 JL-1처럼 2단계 미사일이고, 또 JL-1과 마찬가지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개를 비교해보면 거의 똑같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으로부터 '이동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차량'인 이동식발사대(TEL)를 획득했다"면서 중국이 그동안 북한에 군사 장비를 지원해줬음을 지적했다. 벡톨 교수는 자신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이스라엘 피셔항공우주전략연구소의 탈 인바르 우주연구센터장도 북한의 SLBM이 중국산일 가능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벡톨 교수의 주장에 대해 "이 자리에서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4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북극성'(KN-11)으로 추정되는 SLBM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480㎞(300마일)를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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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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