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 ‘직지’ 재조명

입력 2016.09.02 (09:53) 수정 2016.09.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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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첫 국제행사, 직지 코리아가 충북 청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인쇄 혁명이라고 불리는 직지의 창조적인 가치가 80여 점의 작품으로 새롭게 해석됐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사장 광장을 높은 벽이 순식간에 에워쌉니다.

오방색 반투명 플라스틱 상자를 길이 87m, 높이 11.7m로 하나하나 쌓아 올렸습니다.

단면에는 직지 하권, 만 6천여 개의 활자를 붙여 바른 마음가짐을 강조한 부처의 가르침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인터뷰> 전병삼(직지코리아 총감독) : "직지라는 소재로 창의적으로 결합됐을 때,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조형물이 탄생할 수 있거든요."

읽던 책을 잠시 엎어둔 것 같은 이 조각은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론 아라드가 직지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12m 설치 작품입니다.

책과 사람이 만나 다양하게 소통하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겼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의 창조적인 가치를 기리는 첫 국제행사, 직지코리아가 시작됐습니다.

회화와 조각, 미디어 아트부터 3D 가상 현실 체험까지.

11개 나라, 35개 팀이 8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저마다 직지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승민(직지코리아 수석 큐레이터) : "금빛 씨앗이라는 (전시) 제목이 다 말해주는 것 같아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씨앗인 것 같아요."

독일 구텐베르크 42행 성경, 그리고 우리 직지 등 동서양에서 각각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직지의 세계화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해 마련된 이번 직지코리아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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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 ‘직지’ 재조명
    • 입력 2016-09-02 09:57:30
    • 수정2016-09-02 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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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첫 국제행사, 직지 코리아가 충북 청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인쇄 혁명이라고 불리는 직지의 창조적인 가치가 80여 점의 작품으로 새롭게 해석됐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사장 광장을 높은 벽이 순식간에 에워쌉니다.

오방색 반투명 플라스틱 상자를 길이 87m, 높이 11.7m로 하나하나 쌓아 올렸습니다.

단면에는 직지 하권, 만 6천여 개의 활자를 붙여 바른 마음가짐을 강조한 부처의 가르침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인터뷰> 전병삼(직지코리아 총감독) : "직지라는 소재로 창의적으로 결합됐을 때,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조형물이 탄생할 수 있거든요."

읽던 책을 잠시 엎어둔 것 같은 이 조각은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론 아라드가 직지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12m 설치 작품입니다.

책과 사람이 만나 다양하게 소통하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겼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의 창조적인 가치를 기리는 첫 국제행사, 직지코리아가 시작됐습니다.

회화와 조각, 미디어 아트부터 3D 가상 현실 체험까지.

11개 나라, 35개 팀이 8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저마다 직지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승민(직지코리아 수석 큐레이터) : "금빛 씨앗이라는 (전시) 제목이 다 말해주는 것 같아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씨앗인 것 같아요."

독일 구텐베르크 42행 성경, 그리고 우리 직지 등 동서양에서 각각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직지의 세계화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해 마련된 이번 직지코리아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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