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협상 당사국들이 이란 핵 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이행일을 맞추기 위해 이란에 일부 합의 조건을 비밀리에 면제해줬다고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ISIS가 보고서를 통해 이란 핵 합의안 이행을 점검하고 감시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공동위원회가 이란에 핵 합의안 일부 조건을 면제해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란이 합의된 양을 초과한 저농축 우라늄을 자국 내 핵시설에 보관하고, 오만에 허용된 양보다 많은 대량의 중수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타결된 핵 합의안에 따라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와 서방 제재 해제 조건 이행 검증을 거쳐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도록 예정된 지난 1월 16일 '이행일'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공동위원회가 이러한 면제를 해주지 않았다면 일부 이란 핵시설은 이행일까지 합의안을 충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해당 보고서가 이 같은 주장의 구체적인 정보 출처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란이 여전히 핵 합의안 원안의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상태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핵과 관련한 JCPOA 약속은 바뀐 적이 없다"며 공동위원회는 "이 같은 약속을 완화한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며 이란에 "어떤 예외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ISIS가 보고서를 통해 이란 핵 합의안 이행을 점검하고 감시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공동위원회가 이란에 핵 합의안 일부 조건을 면제해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란이 합의된 양을 초과한 저농축 우라늄을 자국 내 핵시설에 보관하고, 오만에 허용된 양보다 많은 대량의 중수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타결된 핵 합의안에 따라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와 서방 제재 해제 조건 이행 검증을 거쳐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도록 예정된 지난 1월 16일 '이행일'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공동위원회가 이러한 면제를 해주지 않았다면 일부 이란 핵시설은 이행일까지 합의안을 충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해당 보고서가 이 같은 주장의 구체적인 정보 출처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란이 여전히 핵 합의안 원안의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상태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핵과 관련한 JCPOA 약속은 바뀐 적이 없다"며 공동위원회는 "이 같은 약속을 완화한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며 이란에 "어떤 예외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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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이란과 핵합의 ‘이면 합의’”…美 정부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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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2 10:28:33
미국을 비롯한 협상 당사국들이 이란 핵 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이행일을 맞추기 위해 이란에 일부 합의 조건을 비밀리에 면제해줬다고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ISIS가 보고서를 통해 이란 핵 합의안 이행을 점검하고 감시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공동위원회가 이란에 핵 합의안 일부 조건을 면제해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란이 합의된 양을 초과한 저농축 우라늄을 자국 내 핵시설에 보관하고, 오만에 허용된 양보다 많은 대량의 중수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타결된 핵 합의안에 따라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와 서방 제재 해제 조건 이행 검증을 거쳐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도록 예정된 지난 1월 16일 '이행일'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공동위원회가 이러한 면제를 해주지 않았다면 일부 이란 핵시설은 이행일까지 합의안을 충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해당 보고서가 이 같은 주장의 구체적인 정보 출처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란이 여전히 핵 합의안 원안의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상태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핵과 관련한 JCPOA 약속은 바뀐 적이 없다"며 공동위원회는 "이 같은 약속을 완화한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며 이란에 "어떤 예외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ISIS가 보고서를 통해 이란 핵 합의안 이행을 점검하고 감시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공동위원회가 이란에 핵 합의안 일부 조건을 면제해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란이 합의된 양을 초과한 저농축 우라늄을 자국 내 핵시설에 보관하고, 오만에 허용된 양보다 많은 대량의 중수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타결된 핵 합의안에 따라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와 서방 제재 해제 조건 이행 검증을 거쳐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도록 예정된 지난 1월 16일 '이행일'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공동위원회가 이러한 면제를 해주지 않았다면 일부 이란 핵시설은 이행일까지 합의안을 충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해당 보고서가 이 같은 주장의 구체적인 정보 출처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란이 여전히 핵 합의안 원안의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상태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핵과 관련한 JCPOA 약속은 바뀐 적이 없다"며 공동위원회는 "이 같은 약속을 완화한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며 이란에 "어떤 예외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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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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