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서울 월드컵 성과

⊙앵커: 이번 월드컵 기간에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은 35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통계로 본 서울시의 월드컵 성과,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손꼽고 있는 서울 이태원거리입니다.
어딜 가나 월드컵 관련 상품을 고르는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월드컵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은 목표치인 35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 동안 한국 방문이 많았던 일본인 관광객은 줄어든 반면 유럽이나 중남미 관광객은 평소보다 34%나 늘었습니다.
⊙안승일(서울시 관광과장): 월드컵을 계기로 이제는 유럽과 중남미 지역까지도 우리 관광시장이 넓혀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기자: 숙박시설로는 캠핑장이 가장 인기를 끌었습니다.
난지 캠핑장에는 25개국에서 3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야영을 해 21세기 첫 월드컵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박금석(난지캠핑장 시설본부장): 자기네 나라 홈페이지에 띄워 가지고 여기를 많이 알리겠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기자: 월드인에도 71개국에서 만 3000여 명이 찾아와 월드컵 이후에도 외국 관광객용 중저가 숙박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자동차 강제 2부제는 평균 90.5%의 높은 참여율을 보여 살인적인 교통체증이 사라지는 등 성공적인 월드컵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같은 성과는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이룬 것으로 전세계인들로부터 서울이라는 도시의 수준을 한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