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與 보이콧,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

입력 2016.09.02 (16:05) 수정 2016.09.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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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오늘) "민생이 위태로운데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워크숍'에서 "새누리당은 국민의 민심을 정확히 읽고 국회에 복귀해야 하며, 그것이 집권당의 책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원인은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 뜻이 뭔지 여전히 모르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장의 개회사 어디가 잘못된 건지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와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워크숍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은 지금 헌정 사상 가장 희한한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며 "의장의 말씀을 빌미로 집권여당이 의장실을 점거하고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 데다가 두 명의 장관 인사청문회도 거부하는 게 여당이 할 일이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이런 사태로 이날 열린 가습기 살균제 특위 종합청문회에 여당 의원이 불참한 것에 대해서 "피해자 가족이 방청석에 가득한데 우리당 의원으로만 진행했다"며 "민생도 외면한 이런 행태는 새누리당이 우병우를 지키는 행동대원으로 전락한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의장이 오늘 유감을 표명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많은 이야기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면 국회를 정상화해야지, 일방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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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2 16:05:12
    • 수정2016-09-02 17:04:05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오늘) "민생이 위태로운데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워크숍'에서 "새누리당은 국민의 민심을 정확히 읽고 국회에 복귀해야 하며, 그것이 집권당의 책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원인은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 뜻이 뭔지 여전히 모르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장의 개회사 어디가 잘못된 건지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와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워크숍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은 지금 헌정 사상 가장 희한한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며 "의장의 말씀을 빌미로 집권여당이 의장실을 점거하고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 데다가 두 명의 장관 인사청문회도 거부하는 게 여당이 할 일이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이런 사태로 이날 열린 가습기 살균제 특위 종합청문회에 여당 의원이 불참한 것에 대해서 "피해자 가족이 방청석에 가득한데 우리당 의원으로만 진행했다"며 "민생도 외면한 이런 행태는 새누리당이 우병우를 지키는 행동대원으로 전락한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의장이 오늘 유감을 표명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많은 이야기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면 국회를 정상화해야지, 일방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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