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넥센 vs SK (2016.09.02)

입력 2016.09.02 (23: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김세현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마무리투수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했다.

팀이 10-8로 앞선 8회초 무사 2, 3루 위기에서 승리를 지키는 게 김세현의 임무였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고, 외야 뜬공이나 내야 땅볼 2개로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할 수도 있는 위기였다.

김세현은 첫 타자 정의윤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다. 1사 3루에서 이제는 10-9까지 쫓겼고,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역전 주자까지 나갔다. 올해 처음으로 마무리투수 임무를 맡은 김세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동엽을 삼진, 헥터 고메즈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9회까지 틀어막고 시즌 34세이브(2승)를 수확, 리그 세이브 1위를 질주했다.

넥센은 김세현의 활약에 힘입어 SK에 10-9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3위 넥센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진 SK는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양 팀 타선이 폭발하며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SK가 1회초 최정의 시즌 35호 투런포를 묶어 먼저 3점을 냈고, 넥센은 1회말 김민성의 2타점 2루타와 대니돈의 시즌 14호 투런포로 5-3으로 역전했다.

넥센은 3회말 교체 투입한 임병욱이 시즌 6호 투런포를 날려 9-4까지 달아났다.

갈 길 바쁜 SK는 포기하지 않고 넥센 마운드를 두들겼고, 6-10에서 돌입한 8회초 김강민과 박정권, 김성현, 최정의 연속안타로 8-10까지 따라갔다.

넥센은 동점 위기에서 마무리 김세현에게 2이닝을 맡기는 강수를 뒀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SK는 넥센보다 하나 많은 17개의 안타와 시즌 6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치고도 패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넥센 vs SK (2016.09.02)
    • 입력 2016-09-02 23:56:33
    아이러브베이스볼
넥센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김세현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마무리투수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했다.

팀이 10-8로 앞선 8회초 무사 2, 3루 위기에서 승리를 지키는 게 김세현의 임무였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고, 외야 뜬공이나 내야 땅볼 2개로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할 수도 있는 위기였다.

김세현은 첫 타자 정의윤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다. 1사 3루에서 이제는 10-9까지 쫓겼고,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역전 주자까지 나갔다. 올해 처음으로 마무리투수 임무를 맡은 김세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동엽을 삼진, 헥터 고메즈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9회까지 틀어막고 시즌 34세이브(2승)를 수확, 리그 세이브 1위를 질주했다.

넥센은 김세현의 활약에 힘입어 SK에 10-9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3위 넥센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진 SK는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양 팀 타선이 폭발하며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SK가 1회초 최정의 시즌 35호 투런포를 묶어 먼저 3점을 냈고, 넥센은 1회말 김민성의 2타점 2루타와 대니돈의 시즌 14호 투런포로 5-3으로 역전했다.

넥센은 3회말 교체 투입한 임병욱이 시즌 6호 투런포를 날려 9-4까지 달아났다.

갈 길 바쁜 SK는 포기하지 않고 넥센 마운드를 두들겼고, 6-10에서 돌입한 8회초 김강민과 박정권, 김성현, 최정의 연속안타로 8-10까지 따라갔다.

넥센은 동점 위기에서 마무리 김세현에게 2이닝을 맡기는 강수를 뒀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SK는 넥센보다 하나 많은 17개의 안타와 시즌 6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치고도 패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