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합의…추경안 본회의 통과

입력 2016.09.03 (09:33) 수정 2016.09.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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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세균 의장의 개회사를 놓고 새누리당이 반발하면서 파행됐던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됐습니다.

정세균 의장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박주선 부의장의 사회로 본회의를 열고 11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8일 만입니다.

파행을 빚던 20대 첫 정기국회는 여야가 박주선 부의장이 사회권을 넘겨받는 데 합의하며, 하루만에 정상화됐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 정상화 합의를 이끌어내서 민생추경, 시급한 안건 처리를 매듭짓게 된 것은 나름대로 다행스럽고..."

앞서 새누리당은 사드 문제 등을 언급한 정세균 의장의 개회사를 문제 삼으며 의장실 점거와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의 사회권 이양과 사과 요구에 정 의장은 당초 응할 수 없다고 맞섰지만, 양쪽 모두 추석 전에 추경 예산을 집행하지 않을 경우 국민적 공분에 직면할 것이란 부담감에 한발씩 양보했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국민 여러분께 이렇게 제때 민생현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정 의장은 사심 없이 국민을 대변하는 마음이었다면서도 새누리당의 지적은 무겁게 생각한다고 밝혔고, 이에 새누리당은 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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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정상화 합의…추경안 본회의 통과
    • 입력 2016-09-03 09:37:10
    • 수정2016-09-03 0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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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세균 의장의 개회사를 놓고 새누리당이 반발하면서 파행됐던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됐습니다.

정세균 의장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박주선 부의장의 사회로 본회의를 열고 11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8일 만입니다.

파행을 빚던 20대 첫 정기국회는 여야가 박주선 부의장이 사회권을 넘겨받는 데 합의하며, 하루만에 정상화됐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 정상화 합의를 이끌어내서 민생추경, 시급한 안건 처리를 매듭짓게 된 것은 나름대로 다행스럽고..."

앞서 새누리당은 사드 문제 등을 언급한 정세균 의장의 개회사를 문제 삼으며 의장실 점거와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의 사회권 이양과 사과 요구에 정 의장은 당초 응할 수 없다고 맞섰지만, 양쪽 모두 추석 전에 추경 예산을 집행하지 않을 경우 국민적 공분에 직면할 것이란 부담감에 한발씩 양보했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국민 여러분께 이렇게 제때 민생현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정 의장은 사심 없이 국민을 대변하는 마음이었다면서도 새누리당의 지적은 무겁게 생각한다고 밝혔고, 이에 새누리당은 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철회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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