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열정보다 연민이 더 중요한 것 알게 됐다”

입력 2016.09.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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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4일 프랑스 주간잡지 파리마치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재임 기간에 열정보다 연민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전 지구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패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반 총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부인하며 "유엔이 제대로 방향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프랑스 대중잡지인 파리마치는 최신호에서 '반기문 아주 신중한 전략가'라는 제목의 반 총장 인터뷰를 실었다.

두 차례 임기를 마치고 올 연말 퇴임하는 반 총장은 자신의 사무총장 재임 10년 가장 큰 업적으로 빈곤과 불평등 척결 등을 담은 유엔의 개발목표인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SDG)'와 지구 온난화를 막고자 전 세계가 합의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꼽았다.

그는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180개국이 서명했다면서 유엔과 인류 역사상 그처럼 많은 국가가 참가한 적은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 총장은 재임 기간 최고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하나를 들기는 어렵지만 (작년 12월) 파리에서 (기후변화협정) 참가국 대표들이 서명자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줬을 때 그 자리에 있었는데 너무 뿌듯했고 감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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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열정보다 연민이 더 중요한 것 알게 됐다”
    • 입력 2016-09-04 07:22:55
    국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4일 프랑스 주간잡지 파리마치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재임 기간에 열정보다 연민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전 지구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패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반 총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부인하며 "유엔이 제대로 방향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프랑스 대중잡지인 파리마치는 최신호에서 '반기문 아주 신중한 전략가'라는 제목의 반 총장 인터뷰를 실었다.

두 차례 임기를 마치고 올 연말 퇴임하는 반 총장은 자신의 사무총장 재임 10년 가장 큰 업적으로 빈곤과 불평등 척결 등을 담은 유엔의 개발목표인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SDG)'와 지구 온난화를 막고자 전 세계가 합의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꼽았다.

그는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180개국이 서명했다면서 유엔과 인류 역사상 그처럼 많은 국가가 참가한 적은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 총장은 재임 기간 최고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하나를 들기는 어렵지만 (작년 12월) 파리에서 (기후변화협정) 참가국 대표들이 서명자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줬을 때 그 자리에 있었는데 너무 뿌듯했고 감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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