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지동원 “골득실 따질 상황 안 만든다!”
입력 2016.09.04 (08:42)
수정 2016.09.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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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했다고요? 그걸로 잘했다고 하면 절대 안 되죠."
주변의 칭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잘했다"고 건넨 말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동의하지 않았다.
1일 치러진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지동원은 축구 대표팀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의 선제골의 디딤돌이 되는 헤딩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이를 통해 지동원은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터트린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스스로 만족할 만도 하지만 지동원은 "그 정도 활약으로는 잘했다고 할 수 없다"며 독을 품었다.
지동원은 4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시리아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며 "지금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중국전은 모든 선수가 만족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동원은 시리아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동원의 A매치 데뷔전-데뷔골 상대가 바로 시리아였다.
조광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10년 12월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시리아와 친선전을 치렀다.
결과는 한국의 1-0 승리. 결승골의 주인공이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그해 8월 조광래 감독을 통해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나고 지동원은 시리아 친선전 후반에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의 기쁨을 맛봤다.
지동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결승골을 꽂았다.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꽂고 주가를 올렸다.
이에 대해 지동원은 "6년이 흘렀지만, 그때 플레이가 또렷하게 기억난다. 득점했던 상황도 생생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비록 6년전 일이지만 지동원은 이번 원정에 나선 20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리아를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린 선수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차오른다.
지동원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이 중국전에서는 앞서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았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나 이정협(울산)과 같은 플레이를 원하지는 않으셨다"며 "많이 움직이라는 지시가 있었다. 내가 소속팀에서 하던 플레이와 비슷한 역할을 맡기셨다"고 설명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그동안 해왔던 플레이와 비슷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는 게 지동원의 설명이다.
지동원은 "1차전에 2실점해 자칫 골 득실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최종예산 초반이다. 남은 경기에서 절대 골 득실을 따질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변의 칭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잘했다"고 건넨 말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동의하지 않았다.
1일 치러진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지동원은 축구 대표팀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의 선제골의 디딤돌이 되는 헤딩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이를 통해 지동원은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터트린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스스로 만족할 만도 하지만 지동원은 "그 정도 활약으로는 잘했다고 할 수 없다"며 독을 품었다.
지동원은 4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시리아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며 "지금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중국전은 모든 선수가 만족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동원은 시리아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동원의 A매치 데뷔전-데뷔골 상대가 바로 시리아였다.
조광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10년 12월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시리아와 친선전을 치렀다.
결과는 한국의 1-0 승리. 결승골의 주인공이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그해 8월 조광래 감독을 통해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나고 지동원은 시리아 친선전 후반에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의 기쁨을 맛봤다.
지동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결승골을 꽂았다.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꽂고 주가를 올렸다.
이에 대해 지동원은 "6년이 흘렀지만, 그때 플레이가 또렷하게 기억난다. 득점했던 상황도 생생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비록 6년전 일이지만 지동원은 이번 원정에 나선 20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리아를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린 선수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차오른다.
지동원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이 중국전에서는 앞서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았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나 이정협(울산)과 같은 플레이를 원하지는 않으셨다"며 "많이 움직이라는 지시가 있었다. 내가 소속팀에서 하던 플레이와 비슷한 역할을 맡기셨다"고 설명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그동안 해왔던 플레이와 비슷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는 게 지동원의 설명이다.
지동원은 "1차전에 2실점해 자칫 골 득실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최종예산 초반이다. 남은 경기에서 절대 골 득실을 따질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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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4 08:42:48
- 수정2016-09-04 08:54:56

"제가 잘했다고요? 그걸로 잘했다고 하면 절대 안 되죠."
주변의 칭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잘했다"고 건넨 말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동의하지 않았다.
1일 치러진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지동원은 축구 대표팀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의 선제골의 디딤돌이 되는 헤딩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이를 통해 지동원은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터트린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스스로 만족할 만도 하지만 지동원은 "그 정도 활약으로는 잘했다고 할 수 없다"며 독을 품었다.
지동원은 4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시리아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며 "지금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중국전은 모든 선수가 만족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동원은 시리아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동원의 A매치 데뷔전-데뷔골 상대가 바로 시리아였다.
조광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10년 12월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시리아와 친선전을 치렀다.
결과는 한국의 1-0 승리. 결승골의 주인공이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그해 8월 조광래 감독을 통해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나고 지동원은 시리아 친선전 후반에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의 기쁨을 맛봤다.
지동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결승골을 꽂았다.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꽂고 주가를 올렸다.
이에 대해 지동원은 "6년이 흘렀지만, 그때 플레이가 또렷하게 기억난다. 득점했던 상황도 생생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비록 6년전 일이지만 지동원은 이번 원정에 나선 20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리아를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린 선수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차오른다.
지동원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이 중국전에서는 앞서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았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나 이정협(울산)과 같은 플레이를 원하지는 않으셨다"며 "많이 움직이라는 지시가 있었다. 내가 소속팀에서 하던 플레이와 비슷한 역할을 맡기셨다"고 설명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그동안 해왔던 플레이와 비슷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는 게 지동원의 설명이다.
지동원은 "1차전에 2실점해 자칫 골 득실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최종예산 초반이다. 남은 경기에서 절대 골 득실을 따질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변의 칭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잘했다"고 건넨 말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동의하지 않았다.
1일 치러진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지동원은 축구 대표팀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의 선제골의 디딤돌이 되는 헤딩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이를 통해 지동원은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터트린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스스로 만족할 만도 하지만 지동원은 "그 정도 활약으로는 잘했다고 할 수 없다"며 독을 품었다.
지동원은 4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시리아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며 "지금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중국전은 모든 선수가 만족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동원은 시리아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동원의 A매치 데뷔전-데뷔골 상대가 바로 시리아였다.
조광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10년 12월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시리아와 친선전을 치렀다.
결과는 한국의 1-0 승리. 결승골의 주인공이 지동원이었다.
지동원은 그해 8월 조광래 감독을 통해 처음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나고 지동원은 시리아 친선전 후반에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의 기쁨을 맛봤다.
지동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결승골을 꽂았다.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꽂고 주가를 올렸다.
이에 대해 지동원은 "6년이 흘렀지만, 그때 플레이가 또렷하게 기억난다. 득점했던 상황도 생생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비록 6년전 일이지만 지동원은 이번 원정에 나선 20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리아를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린 선수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차오른다.
지동원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이 중국전에서는 앞서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았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나 이정협(울산)과 같은 플레이를 원하지는 않으셨다"며 "많이 움직이라는 지시가 있었다. 내가 소속팀에서 하던 플레이와 비슷한 역할을 맡기셨다"고 설명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그동안 해왔던 플레이와 비슷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는 게 지동원의 설명이다.
지동원은 "1차전에 2실점해 자칫 골 득실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최종예산 초반이다. 남은 경기에서 절대 골 득실을 따질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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