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폰 7 공개 앞둔 애플에 큰 선물”
입력 2016.09.04 (10:19)
수정 2016.09.04 (1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이 배터리 결함이 발견된 갤럭시 노트 7을 전량 리콜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의 IT 전문매체들은 '최악의 시점'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 7을 내놓으면서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일 갤럭시 노트 7이 배터리 결함으로 지금까지 판매된 약 250만 대를 전량 리콜하거나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발표한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경쟁업체인 애플의 아이폰 7은 헤드폰 잭 제거와 좀 더 커진 카메라 등 과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전망이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7일 팀 쿡 애플 CEO의 행사는 매우 지루할 것으로 기대됐다"면서 "그러나 이제 샌프란시스코 행사의 타이밍은 애플에 매우 완벽한 시점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의 악재가 애플에 큰 선물이 된 셈이다.
이 매체는 "리콜 발표가 없었다면 애플은 삼성에 계속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삼성은 노트 7의 문제점을 고친 후에도 노트 7은 폭발할 수 있는 기기라는 흠집난 인식을 지우지 못할 것이며 이는 내주 아이폰 7의 데뷔를 앞둔 애플에는 선물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도 "갤럭시 노트 7 리콜의 타이밍이 매우 불운하다"면서 "삼성이 리콜로 인해 금전적으로 얼마나 큰 손해를 볼지는 아직 예상하기 이르지만, 가장 큰 비용은 스마트폰 시장을 압도할 모멘텀을 상실한 것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소비자 보호 단체인 '컨슈머 리포트'는 삼성이 미 당국과 공식적으로 리콜을 해야 한다며 삼성의 자체적인 리콜 실시를 강하게 비난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삼성은 지난 2일 노트 7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모델을 교체해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개입된 공식적인 리콜이 아니다"면서 "삼성은 소비자제품안전법의 규정에 따라 잠재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CPSC와 공동으로 작업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 7을 내놓으면서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일 갤럭시 노트 7이 배터리 결함으로 지금까지 판매된 약 250만 대를 전량 리콜하거나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발표한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경쟁업체인 애플의 아이폰 7은 헤드폰 잭 제거와 좀 더 커진 카메라 등 과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전망이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7일 팀 쿡 애플 CEO의 행사는 매우 지루할 것으로 기대됐다"면서 "그러나 이제 샌프란시스코 행사의 타이밍은 애플에 매우 완벽한 시점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의 악재가 애플에 큰 선물이 된 셈이다.
이 매체는 "리콜 발표가 없었다면 애플은 삼성에 계속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삼성은 노트 7의 문제점을 고친 후에도 노트 7은 폭발할 수 있는 기기라는 흠집난 인식을 지우지 못할 것이며 이는 내주 아이폰 7의 데뷔를 앞둔 애플에는 선물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도 "갤럭시 노트 7 리콜의 타이밍이 매우 불운하다"면서 "삼성이 리콜로 인해 금전적으로 얼마나 큰 손해를 볼지는 아직 예상하기 이르지만, 가장 큰 비용은 스마트폰 시장을 압도할 모멘텀을 상실한 것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소비자 보호 단체인 '컨슈머 리포트'는 삼성이 미 당국과 공식적으로 리콜을 해야 한다며 삼성의 자체적인 리콜 실시를 강하게 비난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삼성은 지난 2일 노트 7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모델을 교체해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개입된 공식적인 리콜이 아니다"면서 "삼성은 소비자제품안전법의 규정에 따라 잠재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CPSC와 공동으로 작업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아이폰 7 공개 앞둔 애플에 큰 선물”
-
- 입력 2016-09-04 10:19:13
- 수정2016-09-04 11:06:20

삼성이 배터리 결함이 발견된 갤럭시 노트 7을 전량 리콜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의 IT 전문매체들은 '최악의 시점'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 7을 내놓으면서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일 갤럭시 노트 7이 배터리 결함으로 지금까지 판매된 약 250만 대를 전량 리콜하거나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발표한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경쟁업체인 애플의 아이폰 7은 헤드폰 잭 제거와 좀 더 커진 카메라 등 과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전망이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7일 팀 쿡 애플 CEO의 행사는 매우 지루할 것으로 기대됐다"면서 "그러나 이제 샌프란시스코 행사의 타이밍은 애플에 매우 완벽한 시점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의 악재가 애플에 큰 선물이 된 셈이다.
이 매체는 "리콜 발표가 없었다면 애플은 삼성에 계속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삼성은 노트 7의 문제점을 고친 후에도 노트 7은 폭발할 수 있는 기기라는 흠집난 인식을 지우지 못할 것이며 이는 내주 아이폰 7의 데뷔를 앞둔 애플에는 선물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도 "갤럭시 노트 7 리콜의 타이밍이 매우 불운하다"면서 "삼성이 리콜로 인해 금전적으로 얼마나 큰 손해를 볼지는 아직 예상하기 이르지만, 가장 큰 비용은 스마트폰 시장을 압도할 모멘텀을 상실한 것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소비자 보호 단체인 '컨슈머 리포트'는 삼성이 미 당국과 공식적으로 리콜을 해야 한다며 삼성의 자체적인 리콜 실시를 강하게 비난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삼성은 지난 2일 노트 7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모델을 교체해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개입된 공식적인 리콜이 아니다"면서 "삼성은 소비자제품안전법의 규정에 따라 잠재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CPSC와 공동으로 작업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 7을 내놓으면서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일 갤럭시 노트 7이 배터리 결함으로 지금까지 판매된 약 250만 대를 전량 리콜하거나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발표한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경쟁업체인 애플의 아이폰 7은 헤드폰 잭 제거와 좀 더 커진 카메라 등 과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전망이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7일 팀 쿡 애플 CEO의 행사는 매우 지루할 것으로 기대됐다"면서 "그러나 이제 샌프란시스코 행사의 타이밍은 애플에 매우 완벽한 시점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의 악재가 애플에 큰 선물이 된 셈이다.
이 매체는 "리콜 발표가 없었다면 애플은 삼성에 계속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삼성은 노트 7의 문제점을 고친 후에도 노트 7은 폭발할 수 있는 기기라는 흠집난 인식을 지우지 못할 것이며 이는 내주 아이폰 7의 데뷔를 앞둔 애플에는 선물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도 "갤럭시 노트 7 리콜의 타이밍이 매우 불운하다"면서 "삼성이 리콜로 인해 금전적으로 얼마나 큰 손해를 볼지는 아직 예상하기 이르지만, 가장 큰 비용은 스마트폰 시장을 압도할 모멘텀을 상실한 것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소비자 보호 단체인 '컨슈머 리포트'는 삼성이 미 당국과 공식적으로 리콜을 해야 한다며 삼성의 자체적인 리콜 실시를 강하게 비난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삼성은 지난 2일 노트 7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모델을 교체해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개입된 공식적인 리콜이 아니다"면서 "삼성은 소비자제품안전법의 규정에 따라 잠재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CPSC와 공동으로 작업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
-
서지영 기자 sjy@kbs.co.kr
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