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조였더니…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74% 증가
입력 2016.09.04 (14:43)
수정 2016.09.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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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74% 급증했다. 은행권 대출 심사가 깐깐해지자 서민층 고객이 대거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으로 넘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올해 상반기 잠정 순이익은 4천8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1% 늘었다.
대출금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이자이익이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저축은행들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 4천92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 늘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저축은행들의 대출금은 39조 5천억 원으로 6개월 새 22.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총자산(47조 5천억 원)이 18.3% 늘었다.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전후로 계속해서 적자를 내던 저축은행들은 2014년 7~9월 흑자 전환한 이후 8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수익성과 함께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은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서 경제 상황,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은행이나 상호금융권보다 부실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올해 상반기 잠정 순이익은 4천8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1% 늘었다.
대출금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이자이익이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저축은행들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 4천92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 늘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저축은행들의 대출금은 39조 5천억 원으로 6개월 새 22.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총자산(47조 5천억 원)이 18.3% 늘었다.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전후로 계속해서 적자를 내던 저축은행들은 2014년 7~9월 흑자 전환한 이후 8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수익성과 함께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은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서 경제 상황,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은행이나 상호금융권보다 부실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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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대출 조였더니…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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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4 14:43:53
- 수정2016-09-04 18:57:28

저축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74% 급증했다. 은행권 대출 심사가 깐깐해지자 서민층 고객이 대거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으로 넘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올해 상반기 잠정 순이익은 4천8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1% 늘었다.
대출금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이자이익이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저축은행들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 4천92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 늘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저축은행들의 대출금은 39조 5천억 원으로 6개월 새 22.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총자산(47조 5천억 원)이 18.3% 늘었다.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전후로 계속해서 적자를 내던 저축은행들은 2014년 7~9월 흑자 전환한 이후 8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수익성과 함께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은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서 경제 상황,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은행이나 상호금융권보다 부실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올해 상반기 잠정 순이익은 4천8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1% 늘었다.
대출금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이자이익이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저축은행들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 4천92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 늘었다.
올해 6월 말 현재 저축은행들의 대출금은 39조 5천억 원으로 6개월 새 22.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총자산(47조 5천억 원)이 18.3% 늘었다.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전후로 계속해서 적자를 내던 저축은행들은 2014년 7~9월 흑자 전환한 이후 8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수익성과 함께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은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서 경제 상황,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은행이나 상호금융권보다 부실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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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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