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원인은?

입력 2016.09.06 (08:04) 수정 2016.09.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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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파란 하늘이 참 보기 좋았는데 오늘 오후부터는 미세먼지가 밀려올 거란 예보입니다.

G20 기간 동안 가동을 멈췄던 중국의 공장들이 다시 매연을 뿜어내기 때문이란 주장도 있는데요.

실제 원인은 무엇인지,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남동부 항저우, G20을 앞두고 공장 가동까지 중단했습니다.

회의 기간 전에는 잠시 파란 하늘이 드러났지만, 회의 첫날부터 다시 잿빛 하늘로 되돌아갔습니다.

특히 중국 중부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세계보건기구 기준의 20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중국 내륙의 이 오염 물질은 오늘 한반도로 밀려옵니다.

<인터뷰> 진형아(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예보관) : "오늘 오후부터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안개까지 뒤섞여 가시거리도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은 미세먼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일부 지역에선 지난 봄 이후 처음으로 일 평균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중국과 한반도에 초가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건 중국 동부의 고기압 때문입니다.

이달 초엔 중국 북부의 저기압이 강한 바람을 일으켜 오염 물질이 흩어졌지만, 최근 고기압으로 대기가 안정돼 미세먼지가 쌓인 겁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같은 고농도의 미세먼지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이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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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원인은?
    • 입력 2016-09-06 08: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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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파란 하늘이 참 보기 좋았는데 오늘 오후부터는 미세먼지가 밀려올 거란 예보입니다.

G20 기간 동안 가동을 멈췄던 중국의 공장들이 다시 매연을 뿜어내기 때문이란 주장도 있는데요.

실제 원인은 무엇인지,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국 남동부 항저우, G20을 앞두고 공장 가동까지 중단했습니다.

회의 기간 전에는 잠시 파란 하늘이 드러났지만, 회의 첫날부터 다시 잿빛 하늘로 되돌아갔습니다.

특히 중국 중부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세계보건기구 기준의 20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중국 내륙의 이 오염 물질은 오늘 한반도로 밀려옵니다.

<인터뷰> 진형아(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예보관) : "오늘 오후부터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안개까지 뒤섞여 가시거리도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은 미세먼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일부 지역에선 지난 봄 이후 처음으로 일 평균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중국과 한반도에 초가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건 중국 동부의 고기압 때문입니다.

이달 초엔 중국 북부의 저기압이 강한 바람을 일으켜 오염 물질이 흩어졌지만, 최근 고기압으로 대기가 안정돼 미세먼지가 쌓인 겁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같은 고농도의 미세먼지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이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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